유전자 기술에 대해 궁금합니다 과거 생명체 복원이 가능할까요?

예를 들어 유전자 기술이 발전되면 호박 화석 속에 갇힌 모기의 피에서 공룡의 유전자를 뽑아내 진짜 살아있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만들 수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노란누에137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짧게 답변 먼저 말씀드리자면, 호박 속 모기에서 공룡 DNA를 뽑아 진짜 티라노사우루스를 복원하는 것은 현재 과학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 핵심적인 이유는 DNA가 너무 빨리 분해되고, 공룡 멸종 시점이 너무 오래되어 원형에 가까운 유전정보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극히 낮기 때문이랍니다.

    1. 왜 불가능한가요?

    DNA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끊어지고 손상이 지속되며, 호박 속에 갇혔다고 해서 수천만 년 동안 완전한 상태로 유지되기는 어렵거든요. 실제로 호박에서 고대 DNA를 찾으려는 시도는 오염 문제와 재현성 문제로 실패했거나 신뢰성이 낮다고 평가되어 왔답니다. 또 공룡을 되살리려면 단순히 DNA 조각 하나가 아니라, 생명체를 만들 수 있을 만큼 거의 완전한 유전체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공룡은 멸종한 지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 수준의 DNA가 남아 있다고 보기 어려워요.

    2. 호박 속 모기 설정의 한계는요?

    영화나 게임에서 나오는 것 같은 설정들은 매우 흥미롭지만, 모기 안의 피에서 공룡 유전자를 그대로 꺼내는 것은 현실성이 매우 낮습니다. 피 속 DNA도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분해되고, 호박이 그걸 영구 보존하는 냉동고처럼 작동하지는 않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설령 일부 조각이 남아 있어도, 그 조각만으로는 전체 유전체를 복원하기 어렵거든요. 유전정보의 빈칸이 너무 많아서 그 틈을 메우는 과정에서 원래 공룡과 같은 개체를 정확히 만든다고 보장할 수가 없답니다.

    3. 그럼 전혀 불가능한가요?

    완전한 티라노사우루스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유전자 편집 기술이 더 발전하게 된다면, 공룡과 비슷한 특징을 일부 가진 생물을 만드는 연구는 상상이 가능한 영역이기는 하답니다. 다만, 그건 진짜 공룡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생물을 바탕으로 일부 형질을 바꾸는 수준 정도에 가깝다고 보아야 해요. 즉, 미래에 가능해질 수 있는 것은 공룡의 재현이라기보다 공룡 비슷한 생명체이지, 영화처럼 원래의 티라노사우루스를 그대로 되살리는 것은 아닌 것이지요.

    정리하자면,

    호박 속 모기에서 공룡 DNA를 뽑아 진짜 티라노사우루스를 복원하는 일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앞으로 가능성이 논의될 수 있는 건 공룡 자체의 부활이 아니라, 유전자 편집으로 만든 공룡 유사 생명체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채택 보상으로 516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화에서처럼 호박 속 모기의 피에서 공룡 DNA를 추출하여 티라노사우르스를 복원하는 것은 현재 과학기술로는 불가능하고, 앞으로도 사실상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DNA 때문입니다.

    사실 DNA는 생각보다 아주 취약한 분자이기 때문에 생물이 죽고 나면 DNA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분해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DNA의 반감기는 521년입니다. 즉, 이론적으로 아무리 보존상태가 좋아도 680만년이면 모든 DNA는 파괴되어 어떠한 정보도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결국 공룡이 멸종한 것은 약 6,600만 년 전이기에 호박 속에 완벽한 DNA가 있었다고 해도 이미 파괴된 상태인 것이죠.

    게다가 실제 호박 속 충체를 조사해 보면 내부 장기와 피는 이미 다 녹아내리고 껍데기만 남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그래도 가능성을 찾는다면 수만년전에 멸종한 메머드 같은 동물이라면 약간의 가능성을 찾을 수는 있습니다.

    결국 공룡은 불가능하지만 매머드나 도도새, 태스매니아 호랑이 처럼 수만 년~수백 년 전에 멸종한 동물이라면 유전자 편집기술을 통해 어느정도의 복원은 가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