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란'을 감명 깊게 보시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반전 부분에서 궁금증이 생기셨군요. 태화의 아버지가 미지의 아버지를 차로 치어 죽게 만든 것인지, 아니면 이미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암매장만 한 것인지 헷갈리시는 상황이시군요.
영화 '파란'의 줄거리 상 태화의 아버지는 뺑소니 사고를 내어 미지의 아버지를 사망에 이르게 했고, 그 후 시체를 유기(암매장)한 살인자로 묘사됩니다.
즉, 그는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지레 겁을 먹고 시체만 유기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차로 충격을 가해 사고를 일으켰고, 그 사고로 인해 상대방(미지의 아버지)이 사망하자 사고 현장을 벗어나 시체를 처리했다는 것입니다.
영화에서 구체적인 사고 순간보다는 그 이후의 수습 과정이 더 강조되어 헷갈리셨을 수 있지만, 여러 정보를 종합해 보면 태화의 아버지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이 명확합니다.
태화는 바로 이 뺑소니 사고를 낸 아버지의 폐를 이식받고 살아나게 되면서, 죄책감 속에서 피해자의 딸인 미지를 찾아 나서는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