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잘 주셨습니다. 지속적으로 코를 잘못 풀면 눈물샘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병태생리부터 보면, 눈물길(비루관)은 눈 안쪽에서 시작해 코 안쪽으로 연결됩니다. 코를 세게 풀면 코 안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공기가 이 통로를 통해 눈 쪽으로 역류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눈물샘 쪽에서 바람이 느껴지는 현상”은 이 기전으로 설명됩니다. 특히 비염이 있으면 점막 부종으로 배출이 막혀 압력이 더 쉽게 올라가 이런 현상이 더 잘 생깁니다.
임상적으로는 드물지 않은 현상이지만, 반복적으로 강한 압력이 가해지면 다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눈물길 자극, 염증 악화, 드물게는 세균이 역류하여 눈물주머니염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바른 코풀기 방법은 다음이 핵심입니다. 양쪽을 동시에 세게 풀지 않습니다. 한쪽 콧구멍만 막고, 반대쪽을 “약하게” 여러 번 나눠서 풉니다. 입을 약간 벌린 상태에서 압력을 분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 번에 강하게 내뿜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가 막혀 있을 때는 억지로 풀기보다 생리식염수 세척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느끼는 증상 자체는 해부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현상이지만, 강하게 코를 푸는 습관은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눈 통증, 분비물, 부종이 동반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