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도시락 가져갈 때 보관법이라던가 식중독 줄일 수 있는 최소 기준은 뭐가 있을지?
아침에 도시락을 싸서 가져가는데 늘 온도 관리가 걱정되더라고요. 보관 장소가 제각각이라 점심까지 안전하게 두려면 뭘 먼저 챙겨야 할까요? 밥과 반찬의 온도에 따라서 보관 용기를 다르게 쓰는게 좋을지요? 그리고 전자레인지로 재가열할 때 시간과 순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한여름은 아니지만 그래도 식중독 줄일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이 있다면 그것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회사에 도시락을 싸갈 때에는 회사 내 구비되어있는 냉장고를 이용하거나
보온 보냉 도시락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재료를 조절하여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도시락을 아침에 싸서 회사에 가져갈때 온도 유지, 세균번식 억제입니다. 식중독균은 30~60도 구간에서 활발히 증식하니 이 온도대를 피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근길에 실내 온도가 따뜻하거나 가방안이 밀폐되면 세균이 빠르게 자라기도 하니 보온보냉 기능이 있는 도시락 가방을 사용하시는 겁니다.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실내 온도는 25도 이상이면 보냉팩을 함께 넣어 보관해보세요.
밥과 반찬인 경우 완전히 식이시고 담는것이 기본이죠. 따뜻한 상태에서 바로 용기에 넣으면 내부에는 수분이 응축되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밥은 스테인리스나 유리 용기같이 열전도율 좋은 재질에 담아 식히기를 빠르게 하고 반찬은 밀폐력이 괜찮은 PP(폴리프로필렌) 용기가 낫습니다. 국물 있는 반찬은 누수 방지로 실리콘 패킹이 있는 용기를 사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관 장소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으며 서늘한 곳이 최선이랍니다. 냉장고 이용이 가능하시다면 5도 이하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이 불가능한 환경이면 2~4시간 이내에 섭취하시는 것이 식중독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재가열 하실때 밥 > 반찬 > 구물 순으로 각각 1분씩 나눠 돌리시고 중간에 한번 저어주시는 것이 가열 균형을 잡기에 좋답니다.
식중독 예방의 최소 기준은
(1) 조리 후 2시간 내 냉장
(2) 2시간 이상 실온 방치 금지
(3) 재가열 75도 이상 가열
입니다.
식힌 다음에 담으시고, 제대로 냉장보관 하시고, 제대로 데우시면 대부분 식중독 예방은 끝입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