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소량 초콜릿을 먹었어요...
소형견이고 곧 5개월 다가가요.. 제가 월드콘이라는 콘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그 아이스크림 옆에 붙어있는 과자 아시죠? (그 과자 안쪽면에는 얇게 초콜릿이 발라져 있어요) 그게 바닥에 떨어졌는데 강아지가 그걸 입으로 물었어요.. 그래서 제가 급하게 잡고 입에 있는거 뺐긴 했는데 그래도 불안해요.. 이정도는 괜찮을까요?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아이스크림 과자 가루들도 좀 먹었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정확한 양은 가늠되지 않으나, 소량의 초콜릿만 섭취한 정도라면 중독 유발 가능성은 낮으나, 미니 비숑이고 체구가 많이 작은 경우 상대적으로 체중 대비 섭취 농도가 높아져 중독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초콜릿의 독성은, 안에 포함되어 있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 함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의 아이스크림에 있는 초콜릿 들은 밀크 초콜릿을 경우가 많아, 1~2g 정도 섭취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다만, 소량이라도 체중이 작은 경우 위장 자극이나, 설사, 구토, 불안, 심박수 증가 (카페인과 같은 작용)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미 섭취 시점이 오래되었다면, 자택에서는 오늘 하루는 평소 사료만 급여하시고, 이 외 다른 음식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아이가 구토, 침 흘림, 불안정한 호흡, 떨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초콜릿 중독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내원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소량의 초콜릿 섭취는 강아지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초콜릿의 종류와 섭취량, 강아지의 체중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일반적으로 월드콘 과자 안쪽에 발라진 초콜릿은 소량이며 카카오 함량이 낮을 것으로 추정되나, 강아지가 초콜릿의 독성 물질인 테오브로민에 민감하고 어린 강아지일수록 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구토, 설사, 과호흡, 심박수 증가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지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