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구 밑에는 구멍이 뚫여 있는 건가요?
치구 밑에는 구멍이 뚫여 있는 건가요? 자꾸 구멍이 뚫여져 있는 기분이 들어서요 그리고 치구를 계속 만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여성 치구 바로 아래에는 요도가 위치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구멍이 뚫려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일반적인 감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혹시 피부 자극이나 염증, 또는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에 그러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으니,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구를 계속 만지고 싶어지는 행동은 일종의 습관이나 불안 해소 행동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심리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인지 행동 치료나 약물 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치구(음핵 후피, 클리토리스 후드)는 외음부의 일부로, 음핵을 덮고 보호하는 주름진 피부입니다. 이 부위 바로 아래에 ‘구멍’처럼 느껴지는 구조는 해부학적으로는 요도구(소변 나오는 곳)와 질 입구로 이어지는 해부 구조 때문입니다. 특별히 이상이 없는데도 구멍처럼 느껴진다면 이는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일 수 있으며, 그 주변의 감각이 민감해서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만약 통증, 분비물, 냄새, 가려움 등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구나 주변을 계속 만지고 싶다는 느낌은 10대 후반에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신체 관심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자극하거나 강박처럼 반복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위생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스로를 탐색하고 이해하는 건 건강한 일이지만, 공공장소나 반복적인 만지기가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면 감정 조절이나 집중을 도울 수 있는 활동(운동, 취미 등)을 시도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불안하거나 조절이 어렵다면 심리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