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입원하면 무조건 링거 맞아야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기저질환

저혈압

제가 저혈압같아서 큰병원에서 24시간으로 혈압재는 검사를 하려고하는데 주사나 피뽑는걸 제가 되게 싫어해서요 너무 무섭네요 입원으로 한다고 하는데 링거 꼭 맞아야하나요..? 피도 뽑아야하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입원 검사를 앞두고 주사와 채혈에 대한 공포 때문에 마음이 많이 무거울 것 같습니다. 특히 10대 나이에 병원 환경 자체가 주는 긴장감이 클 텐데, 24시간 혈압 검사를 위해 입원까지 고려해야 한다니 얼마나 무서울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입원 검사라고 해서 무조건 모든 환자가 링거를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링거(수액)는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아 즉각적인 약물 투여가 필요하거나, 금식 등으로 인해 영양 공급이 안 될 때 주로 사용됩니다. 단순히 24시간 혈압 검사를 위한 입원이라면, 환자의 의학적 상태가 안정적이고 경구 섭취가 원활하다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수액 주입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혈압 검사를 진행하는 이유가 저혈압으로 인한 실신이나 어지럼증 때문이라면, 혹시 모를 위급 상황을 대비해 정맥로를 확보해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의사가 판단할 수는 있습니다. 링거 맞기를 너무 힘들어하신다면, 입원 수속 시 담당 간호사나 주치의에게 주사 공포가 있음을 미리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그러면 의료진도 최대한 배려하여 꼭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한으로 주사를 시행하거나, 통증이 덜한 방법을 찾아보려 노력할 것입니다.

    채혈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검사 과정의 일부분으로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혈압이 낮은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 내 성분(빈혈 수치, 갑상선 호르몬, 전해질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채혈은 보통 입원 직후 한두 번 정도 진행되며, 이후에는 매일 피를 뽑는 것은 아니니 너무 미리부터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주사를 맞을 때 따끔한 것이 무섭다면, 간호사에게 미리 말씀드려 최대한 숙련된 분이 진행하게 하거나, 바늘이 들어갈 때 심호흡을 깊게 하며 다른 곳을 쳐다보는 등 통증을 줄이는 방법들을 함께 상의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주치의와 충분히 소통하는 것입니다. "주사가 너무 무서워서 걱정이 크다"고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이는 오히려 의료진이 환자분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더 세심하게 신경 써줄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입원 결정 전 외래 진료에서 담당 선생님께 채혈의 횟수와 링거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상세히 물어보시면 막연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