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사진과 경과를 종합하면, 발등의 병변은 전형적인 단순포진(헤르페스) 양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의료적 관점에서 보수적으로 보면 아래 가능성이 더 가깝습니다.
가능성 높은 순서
1. 만성 습진성 피부염(접촉성 피부염·건조습진)
여러 개의 작은 붉은 구진, 긁어서 터진 자국, 주변의 각질과 건조함이 같이 보입니다. 몇 달씩 재발·호전·악화를 반복하는 패턴이 습진과 유사합니다.
2. 과각화성 모낭염 또는 세균성 피부염
붉은 작은 구멍처럼 보이는 부분이 모낭 주위 염증에도 보일 수 있습니다.
3. 조갑·족부 백선(무좀) 연관 습진
발등에도 생길 수 있고, 가려움과 벗겨짐이 반복됩니다.
헤르페스가 덜 의심되는 이유
· 헤르페스는 보통 1) 군집된 투명한 물집 → 2) 짧은 기간 안에 통증·따가움(강함) → 3) 1~2주 내 회복 패턴이 뚜렷합니다.
· 수개월씩 같은 자리에 만성적으로 남아있는 형태는 흔하지 않습니다.
· 사진에서 보이는 형태는 물집의 투명한 돔 형태보다는 긁힌 자국·건조한 홍반·미세한 딱지에 가깝습니다.
현재 상태에서의 관리
· 손톱으로 긁지 않기.
· 1~2주 정도 약한 스테로이드 크림(예: 하이드로코르티손)과 보습제를 바르면 진정되는지 확인.
· 만약 각질이 많고 가려움이 강하면 항진균제(무좀약)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 점점 번짐
· 물집이 반복적으로 새로 잡힘
· 진물이 증가
·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면 피부과에서 진찰을 통해 습진인지, 모낭염인지, 곰팡이 감염인지 확인이 더 명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