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리트머스 종이나 BTB 용액 같은 전문 지시약이 아니어도 일상 생활에서 흔히 구하는 재료만으로 산성과 알칼리성을 아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천연 지시약으로 적양배추, 블루베리, 히비스커스 차 등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천연 색소가 들어있어, 이 색소는 pH에 따라 색이 쉬게 변화합니다. 예로 적양배추를 잘라 따뜻한 물에 우려내어 보라색 물을 만들면, 산성 용액에서는 붉은색, 중성에서는 보라색, 염기성 용액에서는 푸른색을 나타냅니다.
강황 가루도 활용이 가능한데, 강황 가루를 물에 녹이면 산성과 중성에서는 노란색을 나타내지만, 강황 속 쿠르쿠민 성분은 알칼리성 물질과 만나면 화학 반응을 일으켜 색이 붉게 변합니다.
그리고 감각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알칼리성 물질은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어 손가락으로 만져보면 미끈미끈한 촉감이 나지만, 산성인 물질은 만졌을 때 미끈거림이 없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인 경우 신맛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