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말 조선 초기의 대표하는 도자기는 분청사기입니다. 하지만 조선 중기가 되면 분청사기는 비록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백자에게 자리를 넘겨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는 우선 왕실과 관청용 그릇을 백자가 대신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백자의 색상이 선비들에게 취향과 일치하면서 분청사기의 비중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장인과 가마가 타격을 입어 분청사기 제작 전통이 이어지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즉, 분청사기는 서민적, 실용적 도자기로 널리쓰였지만 중기 이후 백자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점차 비중이 줄어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