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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가운데 간벽이 너무 뜨거워요 ㅠㅠ

냉장고 양개도어로 사용증인데

가운데 간벽이 미친듯이 뜨거워요

진짜 데일정도로 뜨거운데 왜이런건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터질거같은데 ㅜㅜ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 그거 뒤에 배출구?? 열 배출하는 그부분이 열을 배출을 못해서

    그런겁니다 아마 뒤에 보시면 먼지 엄청 쌓여있을거에요

    청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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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상입니다. 고장이 아니라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고, 터지지도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양문형 냉장고의 가운데 기둥 안에는 뜨거운 냉매가 지나가는 배관이 들어 있습니다. 냉장고가 뒤쪽으로 열을 내보낼 때 쓰는 그 뜨거운 냉매를, 밖으로 버리기 전에 이 기둥으로 한 바퀴 돌려 보내는 구조입니다.

    왜 굳이 이렇게 만드냐면 결로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안쪽의 차가운 공기와 바깥의 따뜻한 공기가 가장 얇은 벽 하나를 두고 맞닿는 자리라서, 냉장고 전체에서 이슬이 제일 잘 맺히는 지점입니다.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면 물이 흘러 고이면서 곰팡이가 슬고, 문 고무 패킹이 젖어 얼어붙으면 문이 잘 안 열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예 그 자리를 따뜻하게 유지해 이슬이 생길 틈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이걸 방로 기능이라고 부릅니다.

    온도는 보통 40도에서 50도 사이입니다. 사람 체온보다 한참 높으니 손을 대면 데일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이 정도 범위 안에 있습니다. 요즘 유난히 뜨겁게 느껴지신다면 습도가 높은 계절이라 방로 기능이 더 강하게 돌고 있어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참고로 이건 별도의 전기 히터를 넣어 데우는 게 아니라, 어차피 밖으로 버려야 할 열을 지나가는 길에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이 기능 때문에 전기요금이 더 나오는 일도 없습니다.

    그래도 신경이 쓰이신다면 확인해 보실 게 두 가지 있습니다. 먼저 냉장고 뒷면이 벽에 너무 바짝 붙어 있지 않은지 보세요. 최소 5에서 10cm는 띄워야 열이 제대로 빠져나갑니다. 붙어 있으면 열이 갇혀서 간벽도 평소보다 더 뜨거워집니다.

    두 번째는 먼지입니다. 뒷면이나 아래쪽 방열판에 먼지가 두껍게 쌓이면 열을 내보내는 효율이 떨어집니다. 전원을 뽑고 진공청소기로 한 번 빨아내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진짜 고장인지 가르는 기준은 간벽 온도가 아니라 냉각 성능입니다. 냉동실 아이스크림이 물렁해졌거나, 냉장실이 설정한 온도까지 안 내려가거나, 컴프레서 돌아가는 소리가 쉬는 시간 없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때는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반대로 안은 잘 차가운데 간벽만 뜨거운 상황이라면 정상 범위로 보시면 됩니다. 다만 그 부분 플라스틱이 변형되거나 타는 냄새가 난다면 얘기가 다르니, 그럴 때는 바로 전원을 뽑고 서비스 접수를 하세요. 그리고 모델에 따라 이 기능의 강도를 조절하는 설정이 있으니, 설명서에서 습도나 절전 관련 항목을 한번 찾아보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