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당뇨에서는 인슐린 작용이 부족해 포도당을 세포가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대신 지방과 근육이 분해되면서 체중 감소가 흔합니다. 이후 치료가 시작되거나 혈당 조절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포도당이 다시 저장되고, 인슐린 작용에 의해 지방 축적이 증가하면서 체중이 늘 수 있습니다.
특히 인슐린 주사나 설폰요소제 계열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체중 증가가 비교적 흔합니다. 또한 혈당이 안정되면서 식욕이 회복되거나 과잉 섭취가 동반되면 체중 증가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 자체가 반드시 “이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은 필요합니다.
다만 단기간에 급격한 체중 증가, 부종 동반, 호흡곤란 등이 있으면 심부전이나 신장 기능 저하 등 다른 문제 가능성도 감별해야 합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복용 약물 종류를 확인하면서 체중 변화 양상을 같이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 시 약제 조정이나 식이·운동 계획 재설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