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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라마35
냉철한라마35

과거에는 휘발유에 납을 넣었다고 하는데요 왜 그랬던 건가요

자동차 초창기 시절에는 휘발유에 납을 넣엇다고 하더라고요. 그것이 어떤 원리로 인해서 휘발유에 도움 주었던 것인가요. 그리고 지금의 무연 휘발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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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똑한저어새12
    똑똑한저어새12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과거에는 휘발유에 납을 넣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노킹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노킹은 엔진에서 연료가 불완전하게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폭발적인 현상입니다. 노킹이 발생하면 엔진이 손상될 수 있으며, 또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합니다. 납은 휘발유의 점도를 높여서 노킹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엔진의 출력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납은 휘발유의 연소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납을 첨가한 휘발유를 사용하면 엔진의 출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납을 휘발유에 첨가하는 것은 192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엔진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노킹이 심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납을 첨가함으로써 노킹을 방지하고, 엔진의 출력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납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입니다. 납은 호흡기, 신경계, 생식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납은 대기 중으로 배출되면 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1970년대부터 각국에서는 납이 함유된 휘발유의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5년부터 납이 함유된 휘발유의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장대은 과학전문가입니다.

    테트라에틸납이 첨가된 ‘유연휘발유’는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물론 이 당시에도 납의 유해성에대한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과 같이 강하지는 않았기에, 유연휘발유는잘만 팔려 나갔다. 하지만 머지않아 유연휘발유는 대재앙의 불씨가 될 수도 있었다.

    유연휘발유의 유해성과 위험성을 알린 이는 클레어 페터슨(Clair C. Patterson)이라는 과학자였다. 그는 지구의나이를 계산하는 연구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는 우라늄 동위원소의 반감기를 이용하여 우라늄과 납의 양을측정하는 과정에서 대기중의 납의 수치가 너무 높다고 판단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청정구역을 만들어지구 나이를 계산해 본 결과, 산업혁명 시기를 전후로 대기 중 납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가설을세웠다. 그는 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그린란드 일대를 조사하고 적설층의 납 농도를 측정, 1923년 이후로 대기 중 납 농도가 위협적인 수준으로 쌓인 것을 밝혀냈다.1923년은 상기한 에틸의 대량판매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그 시기다.

    그의 노력 덕분에 미국에서는 청정대기법이 만들어질수 있었다. 하지만 유연휘발유의 판매는 1986년에 이르러서야전면적으로 금지된다. 그리고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각지에서 유연휘발유의 판매가 금지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 유연휘발유가완전히 퇴출된 시기는 1993년 1월 1일부터다.

    무연휘발유는 납성분이 없는 휘발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