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삭힌 홍어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죠. 톡쏘는 암모니아냄새가 다소 불쾌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오래먹은 경험이 없다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굳이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이 많은데 홍어를 먹는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가네요.
친구분은 좋아서 먹는 것이고 먹는 즐거움이 없는음식을 도전하는 이유도 저로서는 참 납득이 안 갑니다. 굳이 홍어를 친구 따라 먹는다면 덜 삭힌 홍어에 돼지고기 보쌈과 김치를 곁들여서 막걸리를 먼저 먹고 홍어 삼합을 먹으면 그나마 암모니아 냄새가 덜하지 않을까 싶어요. 자주 먹으면 익숙해지는데 익숙해지는데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
홍어를 먹기 전에는 코로 숨을 크게 들이마시기보다는 입으로 숨을 쉬면서 먹는 것이 향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작은 조각부터 시작해 점점 익숙해지는 것이 좋고, 막걸리나 소주와 함께 곁들이면 향을 잡아주고 풍미를 더 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홍어삼합은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즐기기 좋은 방식입니다. 수육이랑 김치를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