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산 2개월 후 재임신 가능성(배란일 5일 후 관계)
올해 2월 초 자연유산하고 정확히 한 달 뒤에 다시 생리를 시작했습니다. 그 후 28일 주기로 현재 2번째 생리까지 했고요(소파술 후 첫 생리 포함), 오늘이 배란일 5일 후인데 어플 상 배란일이 맞다면 배란일로부터 5일 후 관계로는 임신이 어렵겠죠? 혹시나 유산후 배란이 밀려서 어플상 배란일보다 늦춰질 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여성분들에서 생리가 불규칙한 경우가 많습니다.
규칙적이라고 하더라도 몇일 변동이 생기는 경우는 흔합니다.
생리가 변동된다는건 그만큼 배란이 변동되는것과 같습니다.
사실 생리가 배란을 결정하는게 아니고 배란이 생리를 결정하는겁니다.
배란이 되고 임신이 되지 않으면 14일후에 생리가 시작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배란도 충분히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배란일로부터 5일이 지난 시점에서의 성관계는 임신 가능성이 낮습니다. 정자는 여성의 몸 안에서 최대 5일 정도 생존할 수 있지만, 난자는 배란 후 12~24시간 이내에 수정되어야 하므로 배란일 기준 5일 후라면 수정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플상 배란일이 정확하다면 이번 관계로 임신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하지만 유산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배란일이 변동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자연유산이나 소파술 이후에는 주기와 배란일이 평소보다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경우가 흔하죠
어플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하기 때문에, 실제 배란일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임신 여부가 궁금하시다면 관계 2주 후 조기 임신 테스트기(조기반응 임테기)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