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걸렸는데 치료를 못받았는데.. 지금이라도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x

복용중인 약

x

한 40일전쯤 오른쪽 머리가 핑돌고 오른쪽 눈이 초점이 안잡혀서 병원갔더니 뇌 MRI MRA 찍어보자해서 찍었더니 정상이여서 그냥지냈습니다

이로부터 1주일후부터

오른쪽 얼굴 감각저하 생기고 오른쪽 눈 근육이 뭉치고 굳은느낌나고

감각저하 생긴이후 1주일후에는 오른쪽 귀 이명(삐~소리)이 하루종일 지속되고, 이충만감(먹먹한느낌,이퀄라이징해도 오른쪽귀 안뚫림)이 생겼습니다…

찾아보니 안면마비가 오면서 안면마비 신경이 청신경이랑 매우 근접해있어 청신경에 영향을 주게될경우

이명과 이관기능에 영향을주어 이충만감이 나타날수있다는데

지금 첫 증상인 생긴시점으로부터 40일이 지났는데

지푸라기를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지금이라도

스테로이드,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먹어보고싶은데

효과가있을까요..?ㅠㅠ

참고로 7년전에도 안면마비 한번 왔었는데 증상 생긴 당일날 스테로이드,항바이러스제 처방받아 먹었고 지금같은 증상인 후유증은 없었습니다 입벌릴때 오른쪽 입이 살짝 덜 벌려는것말고는말이죠 ㅠㅠ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난게아닌 1주간격으로 하나씩 나타나서 안면마비 진단을 못받고 그냥 지냈습니다

증상이 1주일 간격으로 나타나서

본인도 알아채지못했구요..

의사선생님들 도와주세요..ㅠ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환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빨리 치료할 수록 효과가 좋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시간을 돌릴 수는 없으니 일단 치료를 잘 받으시고 경과를 확인해보세요

    또한 안면마비의 경우는 수술적인 방법도 있으니 여러가지 치료를 알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지우 의사입니다.

    서술한 경과는 단순 “피로”로 넘기기엔 신경학적·이비인후과적 증상이 섞여 있습니다. 특히:

    • 오른쪽 얼굴 감각 저하

    • 한쪽 눈 초점 이상/눈 근육 이상감

    • 지속성 한쪽 이명

    • 한쪽 이충만감

    • 어지럼

    이 조합은 단순 안면신경마비 하나만으로 깔끔하게 설명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7번 뇌신경) 문제만이라면 보통 “얼굴 움직임 약화”가 핵심인데, 사용자는 “감각 저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얼굴 감각은 주로 삼차신경(5번 뇌신경) 영역입니다.

    또 MRI/MRA가 40일 전에 정상이었다고 해도:

    • 초기 작은 염증성 병변

    • 내이/전정신경 문제

    • 뇌신경염

    •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 초기

    • 전정편두통

    • 드물게 다발성경화증 같은 탈수초 질환은 시점에 따라 처음 영상에서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항바이러스제에 대해 말하면:

    안면신경마비(벨마비) 기준으로는 보통:

    • 스테로이드는 발병 72시간 이내 효과가 가장 큼

    • 항바이러스제는 보조적으로 일부 사용입니다.

    40일 지난 시점이면 “전형적 벨마비”에 대한 치료 효과는 상당히 떨어집니다. 특히 항바이러스제는 지금 시작해서 의미 있는 회복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예외가 있습니다.
    만약 현재도 진행 중인 염증·신경염·내이질환이 남아 있다면, 전문의 판단 하에 스테로이드를 다시 고려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무조건 먹어보자” 접근보다 원인 재평가가 먼저입니다.

    특히 중요한 건:
    “이명 + 이충만감 + 어지럼”은 귀 자체 문제 가능성도 있다는 점입니다.

    예:

    • 급성 저주파 난청

    • 돌발성 난청

    • 메니에르병 초기

    • 전정신경염/미로염

    • 이관 기능장애

    • 턱관절·경부 근육 긴장에 의한 이차 증상

    이 경우에는 청력검사(순음청력검사), 어지럼 평가가 중요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권하는 우선순위는:

    • 이비인후과(신경이과 가능하면 더 좋음) 재진

    • 순음청력검사

    • 어음청력검사

    • 필요시 전정기능검사

    • 신경과 재평가
      특히 아래 있으면 다시 보는 게 좋습니다.

    • 얼굴 감각 저하 지속

    • 시야 이상/복시

    • 얼굴 움직임 비대칭

    • 팔·다리 이상감각

    • 두통 증가

    • 필요시 조영증강 MRI 재검토
      처음 MRI가 정상이어도 경과 후 재촬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아래 증상이 있으면 빨리 진료 받아야 합니다:

    • 얼굴 한쪽 처짐

    • 말 어눌

    • 삼킴 이상

    • 청력 급격히 감소

    • 심한 회전성 어지럼

    • 복시

    • 팔·다리 힘 빠짐

    결론적으로:

    • “40일 지난 뒤 스테로이드/항바이러스제를 그냥 복용”의 기대효과는 제한적입니다.

    • 하지만 현재 증상 조합은 재평가 가치가 충분합니다.

    • 특히 “한쪽 이명 + 이충만감 + 얼굴 감각 이상”은 청력검사를 꼭 해보는 쪽이 좋습니다.

  • 지금 글 보니까 많이 불안하셨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예전에 안면마비를 한 번 겪어보셨던 분들은 “그때랑 뭔가 비슷한데 치료 시기를 놓친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을 정말 많이 하시거든요.

    근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증상은 단순 전형적인 안면마비만으로 딱 설명되기엔 조금 애매한 부분도 있습니다. 처음에 갑자기 어지럽고 초점이 안 맞았던 것부터 시작해서, 이후 얼굴 감각 이상, 눈 주변 뭉침, 이명, 귀 먹먹함까지 이어진 건 안면신경 주변 문제 가능성은 있어 보이지만 일반적인 벨마비 패턴과는 조금 다른 느낌도 있긴 합니다.

    다만 안면신경이 귀 주변 신경하고 가까워서, 실제로 안면마비 이후 이명이나 귀 먹먹함, 귀 압력 이상감 같은 증상을 같이 느끼는 분들은 있습니다. 특히 신경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얼굴 한쪽 근육이 계속 긴장하고 굳는 느낌이 오래 가는 경우도 생각보다 흔하고요.

    문제는 지금 40일 정도 지난 시점이라는 건데, 스테로이드나 항바이러스제는 보통 증상 초기에 가장 효과를 기대하는 약입니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복용한다고 예전처럼 드라마틱하게 좋아질 가능성은 현실적으로는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의미 없다고 단정할 단계는 또 아니고요. 특히 지금도 증상이 계속 남아 있고 불편하다면, “이미 늦었으니 방법 없다”보다는 다시 평가를 받아보는 게 맞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은 약을 임의로 시작하는 것보다 신경과랑 이비인후과를 다시 같이 보는 게 더 중요해 보입니다. 특히 청력검사나 안면신경 기능 평가를 다시 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MRI가 정상이어도 말초신경 쪽 문제나 귀 주변 기능 이상은 남아 있는 경우가 실제 있거든요.

    그래도 다행인 건, 말씀하신 내용만 보면 진행성 마비처럼 점점 얼굴이 완전히 처진다거나, 팔다리 마비까지 가는 양상은 아닌 것 같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너무 최악으로만 생각하실 단계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이명과 이충만감이 오래 지속되면 그냥 참고 버티기보다는 다시 진료 방향을 잡아보는 게 맞는 시점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