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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지금 저희 동네에 벌레때문에 비상입니다.

동 전체에서 볼 수있을정도로 범위가 꽤 넓은데 태어나서 처음보고 사람한테 막 달려들어서 너무 무섭고 괴롭습니다. 이거 대체 어떤벌레이고 왜 갑자기 동네에 20년넘게 안보이던게 생긴걸까요? 혹시 아시는분 계실까요. 제가 사는 빌라에 방역 작업을 했는데도 일시적일뿐 여기저기서 날라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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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김지호 박사
    김지호 박사
    서울대학교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올려주신 사진 속 벌레는 '러브버그'라고 하며, 공식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종이 발견된 바 있어, 외래종으로 유입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시기에 대량으로 많이 출몰하는 이유는 도시의 열섬현상,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와 관련이 있습니다. 성충의 경우 암컷과 수컷이 짝짓기를 하면서 돌아다니기 때문에 대부분 2마리가 함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온 건조한 환경에 취약하기 때문에 장마철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소멸할 것으로 보이며, 징그러운 외형과는 다르게 질병을 매개하지 않으며 유충의 경우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어주는 익충이라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최근 수도권에서 대량발생하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최근에 발견된 종으로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서식하는 종입니다.

    해당 종은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외래종으로 의심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소수가 자생하다가 최근 대량발생에 의해 발견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량발생으로 징그럽지만 물거나 독을 가지는 해충은 아니라고 합니다.

    붉은등우단털파리 외에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우단털파리 종류는

    우단털파리, 검은발가는털파리가 있습니다.

    다른 속에 속하는 계피우단털파리는 이번에 발생한 붉은등우단털파리와 색과 외형이 비슷하게 생겨 해당 종으로 추측한 적도 있었지만

    이번 대량발생한 종의 유전자 분석 결과 붉은등우단털파리로 밝혀졌습니다.

  • 안녕하세요. 문지현 전문가입니다.

    사진속의 곤충은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날씨가 더워지며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러브버그로 보입니다. 검은 몸체에 빨간색 또는 오렌지색 머리를 가지고 있는 특징이 러브버그로 보입니다. 이 벌레는 생각 외로 해충은 아닙니다. 봄과 가을에 집중적으로 출현을 하는 편이고, 미국에서도 자동차 유리나 외부에 집중되어 본의아닌 피해를 주고 있는 벌레로 유명합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개체 수가 급증해서 바닥이나 벽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