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 설령 잘못먹였다고해도 일부러 구토 시키지 않아도 되었는데요. 오히려 애기 입에 손가락 넣고 구토시키다가,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유의해주세요. 약제 및 대응방법 설명드릴겠습니다.
맥시부펜은 이부프로펜 성분 해열진통제입니다. 일반적인 소아 권장 용량은 체중 기준 1회 5에서 10 mg/kg, 하루 최대 30에서 40 mg/kg 범위입니다. 22 kg 아동이라면 1회 적정 용량은 약 110에서 220 mg 정도입니다. 맥시부펜 시럽은 보통 100 mg/5 mL 농도이므로 9 mL는 약 180 mg에 해당합니다. 이는 체중 기준 약 8 mg/kg 수준으로 치료 범위 안에 있는 용량입니다. 따라서 정상 체온 상태에서 복용했더라도 저체온증이나 중독 같은 위험은 사실상 매우 낮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추가 조치는 필요하지 않고 경과 관찰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위장 자극으로 인해 일시적 복통, 속 불편감, 구토가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넣어 구토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인두나 구강 점막이 자극되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구토 반사가 강하기 때문에 깊게 자극하면 인두 점막 미세 손상이나 일시적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침 삼킬 때 약간의 통증이나 이물감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하루에서 이틀 내 자연 호전됩니다. 식도까지 실제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삼킬 때 통증이 계속 심해지는 경우, 침을 삼키기 어렵거나 침을 계속 흘리는 경우, 피 섞인 침이나 구토가 있는 경우, 지속적인 구토나 복통이 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이 없다면 집에서 경과 관찰해도 무방합니다. 부드러운 음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 정도만 유지하면 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황만으로는 약물 과량이나 심각한 손상 가능성은 낮습니다. 아이가 침 삼킬 때 약간 불편한 정도라면 하루에서 이틀 관찰 후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때만 소아과 또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고려하시면 됩니다.
참고
Nelson Textbook of Pediatrics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Drug Dosing Guidelines
Lexicomp Pediatric Dosage Hand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