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 달에 두 번 생리가 오는 건 가능합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다릅니다.
생리 주기가 짧아지면 예상일보다 일찍 생리가 시작되고, 다음 생리도 그 짧아진 주기 기준으로 오기 때문에 한 달 안에 두 번 겹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건 불규칙한 배란 주기의 연장선입니다. 20대에서 스트레스, 수면 부족, 급격한 체중 변화, 과도한 운동 등이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에 영향을 줘서 배란 타이밍이 흔들리면 이런 패턴이 나타납니다.
반면 이번에 오신 게 생리가 아니라 배란혈이나 자궁 내막 관련 출혈일 수도 있습니다. 양이 평소보다 적거나 기간이 짧고 색이 달랐다면 그 가능성도 있고, 그 경우 원래 예정일 근처에 다시 출혈이 올 수 있습니다.
불규칙 자체가 지속되고 있다면 산부인과에서 한 번 확인받으시는 걸 권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도 생리 불규칙의 흔한 원인이고, 혈액검사와 초음파로 비교적 간단히 확인됩니다.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경우도 많지만, 패턴이 반복된다면 원인을 찾아두는 게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