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이 연세가너무많아요 다른분으로..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입원중인데 간병인분이 연세가너무 많아요ㅜ

뭘달라고 하기도미안할정도..

울엄마73살인데 엄마보다 많으신듯해요

변경해달라고 하면 간병인분께 불이익이 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걱정하시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간병인 변경을 요청하는 건 정당한 권리고 보통은 간병인 개인에게 불이익이 가는 구조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간병은 병원이 직접 고용하는 게 아니라 간병인협회나 간병업체를 통해 파견되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보호자가 "다른 분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그건 업체 차원에서 다른 분을 배정하는 일이지, 그 간병인을 징계하거나 일자리를 끊는 식의 처분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간병인분은 그냥 다른 환자에게 새로 배정받게 됩니다. 환자·보호자와 간병인 사이의 합이 안 맞아 교체하는 일은 현장에서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흔한 조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변경을 요청하실 때는 굳이 "연세가 많아서"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 표현은 서로 민망해질 수 있으니, 어머니 상태를 중심으로 사유를 드시는 게 매끄럽습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 거동을 도울 때 체위 변경이나 부축이 자주 필요한데 그 부분에서 보조가 더 원활했으면 한다는 식으로요. 실제로 환자 상태에 맞는 체력·돌봄 강도가 간병의 핵심이라, 이런 사유는 업체에서도 충분히 납득하는 정당한 요청입니다.

    요청 경로는 두 가지입니다. 간병인을 연결해 준 간병업체나 협회에 직접 연락해 교체를 요청하시거나, 병동 간호사실이나 원무과를 통해 "간병 변경을 원한다"고 전달하시면 담당 부서나 업체로 연결해 줍니다. 보통 후자가 더 편하실 거예요. 다음 분 배정까지 하루이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급하시면 그 점도 미리 말씀해 두시면 좋습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면, 만약 단순히 연세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돌봄에 구멍이 생기는 부분(체위 변경을 잘 못 하신다거나, 야간에 환자를 충분히 못 살핀다거나)이 있다면 그건 분명하게 업체에 전달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머니 안전이 걸린 문제라 미안함 때문에 참으실 일은 아닙니다. 미안한 마음과 별개로, 환자에게 맞는 간병을 받는 건 보호자가 챙겨야 할 당연한 몫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