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2주간의 수치를 보면 공복혈당이 91에서 107 사이에서 오가고 있으며, 평균은 약 100 mg/dL 내외입니다. 전체적인 추세를 보면 뚜렷하게 상승하는 경향은 아니고, 날마다 변동하는 패턴입니다.
공복혈당이 잘 안 잡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공복혈당은 식이나 운동보다 새벽에 코르티솔과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면서 간에서 포도당을 방출하는 새벽현상(dawn phenomenon)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 수면의 질, 전날 운동 강도,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매일 달라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식후 혈당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인슐린 반응 자체는 괜찮다는 의미이므로 긍정적입니다.
현재 수치는 공복혈당 장애 범위(100에서 125 mg/dL)의 경계에 해당합니다. 당뇨 진단 기준(126 mg/dL 이상)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100 이상이 반복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한 구간입니다. 관리를 시작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으므로 지금 방향은 맞고, 최소 2개월에서 3개월은 지속하셔야 의미 있는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도움이 되는 것은 저녁 식사를 취침 3시간 전에 마치는 것, 수면의 질 개선, 그리고 저녁 식후 가벼운 걷기 10분에서 15분입니다. 3개월 후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받아보시면 단기 혈당 변동과 무관하게 전체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