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피부 전체가 균일하게 어두워졌다기보다는, 모공 주변으로 잔잔한 갈색 점상 색소침착과 피부결 변화가 보이는 양상에 가깝습니다. 붉은 염증성 발진이나 두드러기처럼 보이지는 않으며, 심한 진균 감염이나 급성 피부질환 느낌도 현재로서는 강하지 않습니다.
설명해주신 부위(가슴·어깨·등)와 양상을 같이 보면 실제 피부과에서는 모공각화증(keratosis pilaris) 또는 그 이후 남은 색소침착을 흔하게 고려합니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마찰이 많을 때, 또는 체질적으로 모공 입구 각질이 잘 쌓이는 경우 이런 식으로 오돌토돌하면서 색이 칙칙해 보일 수 있습니다. 가렵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 사진만으로 위험한 피부암이나 응급성 피부질환이 의심되지는 않지만, 범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색이 진해지거나 각질·가려움이 생기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은 과한 때밀이·스크럽은 피하시고, 샤워 후 보습을 충분히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