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자주 우는 아이 너무 고민입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영유아

복용중인 약

불안약

초2 남아구요. 유치원때 안좋은 일을 겪어서 아이가 2년간 엄청 힘들어했습니다. 가족들도요.

그 불안이 고착이 된것인지 학교갈때 걸핏하면 웁니다. 그래서 상담실로 갔다가 울음이 그치고 갑니다.

이유는 5교시싫어서, 받아쓰기 못볼까봐, 글씨 못쓸까봐, 수학 모를까봐, 느리긴하지만 곧 잘 합니다.

오늘은 제가 늦게 온다니깐 울고..

놀이치료랑 감통치료 2년 넘게 하다 중단하고 심리체육만 하고 있습니다.

불안약도 먹고 있구요.

이제 3학년인데 어떻게 해야 괜찮아질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이의 울음은 고집이나 관심 끌기가 아니라 불안이 커졌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유치원 때의 경험이 지금의 학교 불안과 이어지는지, 학습 부담이나 분리 불안이 함께 있는지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에서 다시 평가받아 보세요. 복용 중인 약은 임의로 줄이거나 끊지 말고, 효과와 부작용을 처방한 의사와 점검해 주세요.

    치료는 아이가 불안을 말로 알아차리고 견디는 방법을 배우는 인지행동치료와, 불안한 상황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단계적 노출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과거 경험이 아직 괴로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면 그 부분을 다루는 치료도 함께 상의해 보세요. 놀이치료나 심리체육을 계속할지보다, 현재 목표와 변화 정도를 치료자와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가정·학교까지 같은 방향으로 돕는 것이 중요해요.

    아침에는 “울지 마”라고 재촉하기보다 “걱정되는구나. 그래도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학교에 가보자”처럼 마음은 인정하되 등교 계획은 차분히 유지해 주세요. 울음이 그칠 때까지 매번 오래 기다리거나 결석으로 이어지면 불안을 피하는 행동이 굳어질 수 있으니, 상담실에서 진정한 뒤 교실로 가는 절차를 담임교사와 미리 정해 주세요. 받아쓰기나 글씨 쓰기처럼 부담이 큰 과제는 교사와 난이도·시간·도움을 조정하고, 잘한 결과보다 시도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세요.

    3학년이 되기 전 담임교사와 상담해 아이가 불안할 때 쓸 신호와 도움받는 방법, 등교 후 확인 절차를 함께 정하면 전환기에 도움이 돼요. 불안이 심해져 등교를 자주 못 하거나 잠·식사·친구 관계까지 무너지면 진료 시기를 앞당겨 주세요. 아이가 조금씩 해내는 경험을 쌓도록 가족과 학교가 일관되게 돕는 것이 회복의 중요한 바탕이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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