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 저녁형인간등으로 가끔 구분하기도 하는데 과연 이러한 특징들이 선천적 기질에 의한 것일까요 아니면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더 강할까요

우리는 흔히 사람들을 분류하는 기준 중에서

아침형 인간 혹은 저녁형 인간 등으로

시간대별로 강한 정도를 놓고서 분류를 하기도 합니다

과연 이런 특징들이

후천적으로만 이루어져서 형성된 것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잘 인지하지 못하는 선천적인 기질들이 발현된 것이 더 큰 작용을 하는 것일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오솔개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아침형 및 저녁형 인간은 선천적 영향이 상당히 크지만, 후천적 환경도 분명히 작용하는 특성이랍니다.

    즉, 타고난 생체 시계가 바탕이 되고, 생활 습관과 빛 노출, 수면 습관이 그 위에 덧붙여져서 현재의 패턴이 만들어지거든요.

    1. 선천적 요인은?

    다양한 연구와 보도들에 따르면, PER3 같은 생체시계 관련 유전자와 여러 유전적 요인이 수면과 각성 시간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연구도 수면 패턴의 상당 부분이 유전적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되고 있구요.

    그래서 아침형이거나 저녁형인 성향은 단순히 사람의 의지 문제라기보다, 어느 정도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체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2. 후천적 요인은?

    그렇다고 완전히 고정된 것은 아닌데요.

    인공 조명, 야근, 야행성 생활, 식습관, 사회적 일정에 따라 아침형이 저녁형처럼 바뀌거나 그 반대도 가능하거든요.

    즉, 환경이 생체리듬을 계속 밀어주면 원래 성향이 달라 보일 수 있어요. 특히 밤늦게 빛을 많이 보면 몸은 더 늦게 자도록 적응하기 쉽거든요.

    3. 실제로는 어떻게 봐야 하나요?

    완전히 '아침형' 또는 '저녁형'으로만 칼처럼, 딱 잘라서 나뉘기보다, 중간형도 많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해요.

    그래서 사람을 의지로만 평가하기보다는, 타고난 리듬을 먼저 인정하고 생활환경을 조절하는 쪽이 더 적절합니다.

    또 저녁형이 꼭 나쁘거나 아침형이 꼭 좋다는 뜻도 아닌데요. 여러 연구들에선 저녁형이 특정 인지 과제에서 더 좋은 성적을 보이기도 했지만, 사회적 일정과 맞지 않으면 건강에는 불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정리하자면,

    아침형 또는 저녁형은 선천적인 생체 시계 영향이 크기는 하지만, 생활 습관과 환경이 그 패턴을 상당히 바꿀 수 있는 특성이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타고난 성향 + 후천적 습관'이 함께 만들어 내는 결과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침형과 저녁형 인간을 결정하는 크로노타입, 즉 수면 표현형은 선천적 유전자가 약 50%를 결정합니다.

    세포 속 시계 유전자의 회전 속도에 따라 타고난 생체 시계의 주기가 사람마다 다른데, 잠을 부르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 타이밍 역시 유전적으로 세팅되어 태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후천적 요인인 나이에 따라 생애 주기별로 이 패턴이 자연스럽게 변화합니다.

    즉, 영유아기에는 아침형이었다가, 청소년기와 20대 초반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급격한 저녁형이 되게 되죠. 이후 30대를 지나 노년기로 갈수록 생체 시계가 다시 당겨지며 점차 아침형으로 바뀌게 됩니다.

    또한 낮에 쬐는 햇빛과 밤의 블루라이트 같은 환경적 요인도 생체 시계에 큰 영향을 줍니다.

    결론적으로 의지와 노력으로 수면 시간대를 일부 조절할 수는 있겠지만, 타고난 생물학적 기질을 완전히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즉, 선천적 유전자가 기본이 되고, 나이와 환경이라는 후천적 요인이 이를 조율하는 셈입니다.

  • 안녕하세요.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의 차이는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모두 작용한 결과입니다. 우선 우리 몸에는 약 24시간 주기로 작동하는 생체시계가 존재하는데요, 이 생체시계는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시교차상핵이라는 구조가 중심이 되어 수면과 각성, 체온 변화, 호르몬 분비 등을 조절합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이 생체시계의 주기가 약간씩 다른데요, 어떤 사람은 생체시계의 주기가 24시간보다 조금 짧아 자연스럽게 일찍 졸리고 일찍 깨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어떤 사람은 주기가 조금 길어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데요, PER1, PER2, PER3, CLOCK, CRY와 같은 생체시계 관련 유전자들의 변이가 개인의 수면-각성 패턴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도한 쌍둥이 연구에서도 아침형 또는 저녁형 성향의 상당 부분이 유전적 요인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비교적 아침형이 되기 쉬운 생물학적 기질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은 저녁형 기질을 가지고 태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선천적인 요인만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후천적인 환경과 생활습관 역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직장이나 학교의 등교 및 출근 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인공조명 노출, 카페인 섭취, 운동 시간, 사회적 활동 패턴 등은 생체시계를 앞당기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래 중간형에 가깝던 사람이 야간 근무를 오래 하거나 늦은 밤까지 밝은 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점차 저녁형 생활 패턴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규칙적인 아침 햇빛 노출과 일정한 수면 습관을 유지하면 생체시계를 조금 더 아침형 방향으로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생활 패턴 이외에도 연령에 따라서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어린아이들은 대체로 아침형 경향이 강하고, 청소년기에는 생체시계가 뒤로 밀리면서 저녁형 성향이 증가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조은 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작용하지만, 생각보다 선천적인 영향이 꽤 큽니다.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을 가르는 특성을 학계에서는 "크로노타입(chronotype)"이라고 부르는데, 유전적 영향이 약 40~50%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게으르거나 의지가 부족해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경우만 있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선천적인 요인

    우리 몸에는 생체시계가 있습니다. 뇌의 시상하부에서 이를 조절하는데, 사람마다 이 시계의 주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생체시계가 24시간보다 약간 짧음 → 일찍 졸림 → 아침형

    어떤 사람은 24시간보다 약간 김 → 늦게 졸림 → 저녁형

    또한 특정 유전자들이 크로노타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밤 11시면 눈이 감기고, 어떤 사람은 새벽 1~2시가 되어야 잠이 오는 것이죠.

    후천적인 요인

    그렇다고 유전자가 전부는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요소도 큰 영향을 줍니다.

    직업 및 근무시간

    학창시절 생활패턴

    스마트폰 사용

    카페인 섭취

    운동 습관

    햇빛 노출량

    예를 들어 원래 중간형이던 사람도 야간근무를 오래 하면 저녁형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나이에 따라서도 변한다

    흥미로운 점은 나이에 따라서도 크로노타입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 비교적 아침형

    청소년: 강한 저녁형

    20대 초중반: 가장 늦게 자는 시기

    중년 이후: 점점 아침형으로 이동

    그래서 부모들은 "왜 애는 밤에 안 자냐"고 하고, 청소년들은 "왜 학교를 이렇게 일찍 가냐"고 합니다. 둘 다 어느 정도 생물학적으로 맞는 말을 하고 있는 셈이죠.

    성격과도 약간 관련이 있다

    연구들을 보면 경향성 정도는 있습니다.

    아침형: 계획성, 규칙성, 자기통제 점수가 다소 높음

    저녁형: 창의성, 개방성, 새로운 자극 추구 성향이 다소 높음

    다만 평균적인 경향일 뿐이고, 개인차가 훨씬 큽니다.

    따라서 질문에 답하자면,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은 후천적 습관의 결과라기보다 선천적 생체리듬 위에 후천적 환경이 덧씌워진 결과"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쉽게 말해, 생체시계의 기본 설정값은 타고나지만, 실제 생활시간표는 환경과 습관이 함께 만들어냅니다. 마치 키가 유전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영양과 운동도 무시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한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