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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처음 본 생물을 부모로 인식하는 것은 동물들의 공통적인 특징인가요?

안녕하세요.

유튜브에서 어떤 동물이 태어나는 순간에 다른 동물을 보게 되면 그 동물을 부모라고 인식한다고 하던데,

이러한 특징은 다른 동물들에게도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일까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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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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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이는 100% 공통으 아니랍니다.

    결국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향과 호르몬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 안녕하세요.

    일부 동물들이 처음 본 생물을 부모로 인식하는 현상은 각인(imprinting)이라고 불리며, 특히 조류(예: 오리, 거위, 닭)에서 잘 알려진 행동입니다. 각인은 동물이 태어난 직후의 짧은 시기에 주변 환경에서 특정 대상을 강하게 인식하고, 이를 부모나 자신의 종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이 시기를 각인 시기라고 하며, 이때의 경험은 이후의 행동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각인은 어린 동물이 생후 초기 특정한 기간 동안 특정 대상에 노출될 때, 그 대상에게 강한 애착을 형성하는 학습 현상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동물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Konrad Lorenz)는 부화 직후의 거위 새끼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며, 그를 어미로 인식하는 실험을 통해 각인의 존재를 입증했습니다. 이처럼 각인은 학습과 유전적 본능이 결합된 행동으로, 부모를 인식하고 따라다니며 생존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현상이 모든 동물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포유류의 경우, 어미가 새끼를 냄새나 소리, 접촉을 통해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며, 조류처럼 각인이 뚜렷하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파충류나 어류, 곤충과 같은 동물들은 태어난 직후 부모와의 관계가 거의 없거나, 아예 부모가 부재하기 때문에 각인 자체가 필요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동물이 처음 본 생물을 부모로 인식하는 현상은 일부 동물군에서만 나타나는 특정한 생존 전략이지, 동물 전체의 공통적인 특징은 아닙니다. 이러한 각인 현상은 환경 적응과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종마다 그 메커니즘과 필요성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 그렇지 않습니다. 주로 조류와 일부 포유류에서 관찰되는 현상이죠.

    조류중에서도 특히 거위나 오리, 닭 등과 같이 부화 직후 어미를 따라다니며 먹이를 찾고 보호를 받는 조류에게서 가장 잘 나타납니다.

    그리고 아주 제한적으로 일부 포유류에게서도 각인과 유사한 현상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어떤 새끼 양은 태어난 직후 어미가 아닌 다른 동물을 보면 그 동물을 따라다니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류만큼 보편적이고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이런 각인 현상이 모든 동물에게 공통적이지 않은 이유는 동물의 생존 전략과 발달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모든 동물의 공통적인 특징은 아닙니다. 각인 현상은 특정 시기에 처음 본 대상을 어미로 인식하는 행동으로, 주로 조류나 일부 포유류 새끼에게서 관찰됩니다. 모든 동물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행동 양식은 아니며, 그 중요도나 발현 방식도 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