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은 불규칙하게 국소 항생제를 사용하면서 경구 항생제를 병용 중인 상태로 정리됩니다. 모낭염은 대부분 세균 감염이며, 에스로반(뮤피로신)은 이에 효과가 있는 약이지만 중요한 원칙은 짧고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5일에서 7일 동안 하루 2회에서 3회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바르다 중단을 반복하면 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 내성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약 10일 이상 간헐적으로 사용했는데도 오히려 악화된 경우에는 단순히 더 오래 바르는 것이 해결책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뮤피로신에 대한 내성이 생겼거나, 원인이 세균이 아닌 곰팡이성 모낭염일 수 있고, 또는 약 자체로 인한 자극성 피부염이 동반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록시트로마이신은 일부 모낭염에 효과가 있지만, 피부 상태가 악화되는 상황이라면 치료 방향을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는 에스로반을 계속 연장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일단 중단하고 병변 원인을 다시 평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병변이 퍼지거나 고름, 통증이 증가하거나 1주 이상 호전이 없으면 피부과에서 세균 배양검사나 진균 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이런 경우 항생제를 변경하거나 항진균제로 전환하거나, 벤조일퍼옥사이드 같은 비항생제 치료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