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 달러 시스템이 붕괴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도 없어지나요?
최근 몇몇 중동 국가들이 중국의 위안화를 통해 결재를 한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만약 미국의 페트로 달러 시스템이 붕괴한다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도 없어지나요?
아니면 최근 전기차로 인해 수요가 높아진 리튬같은 원자재와 연동이 될 가능성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페트로달러가 무너진다고 하여서 바로 미국의 달러 패권 즉 기축통화로서의 달러가 무너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달러가 사실 기축통화가 되기까지는 패트로달러보다는 '금본위제도'가 가장 큰 효력을 미쳤는데, 금본위제독 폐지되었을 때도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사용되고 있는 이유는 달러가 전 세계에 너무 넓게 퍼진 화폐이다 보니 달러를 보유한 모든 국가들도 달러의 화폐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손실을 보는 시스템이 구축되다 보니 달러를 기축통화로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패트로 달러가 무너진다고 하더라도 달러는 지속적으로 기축통화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으나 위안화가 이를 비집고 들어오게 된다면 기축통화가 '하나'가 아니라 '2개'로 함께 사용되어질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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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패트로달러(Petrodollar) 시스템이 붕괴한다 해도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바로 상실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패트로달러 시스템은 석유 수출국들이 석유를 미국 달러로 결제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가 성립됨으로써 미국 달러는 전 세계에서 가장 필수적인 통화 중 하나가 되었고,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유지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세계 경제에서 중국과 유럽 연합 등 미국 외의 대형 경제체가 강해지면서 미국 달러의 국제적 지위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이 원유 결제를 위해 인민폐(CNY)를 사용하도록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그러나, 미국 달러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통화 중 하나이며, 여전히 국제 결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패트로달러 시스템이 붕괴한다 해도, 단기적으로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바로 상실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경제체의 변화와 국제적인 정치경제적 요인에 따라 기축통화 지위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중국의 위앤화는 기축 통화로서의 가치를 전혀 인정 받지 못했습니다. 다른 국가에서 그 가치를 인정 해주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상황이 점점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 입니다. 그리고 더욱 더 주목 해야 할 것은 기축 통화의 국가 별 기간 입니다. 미국 달러화 이전에는 프랑스의 프랑과 영국의 파운드가 국제 기축 통화 역할을 해왔습니다. 프랑스의 프랑은 1720-1815년 까지 약 95년간 , 그리고 영국의 파운드는 1815-1920년까지 약 105년간, 그리고 미국의 달러화는 1921년 부터 현재 까지 약 100년이 넘게 기축 통화 역할을 해 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미국 달러가 다른 국제 화폐에게 그 자리를 내주어 야할 시점이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여태까지 단 한번도 공산주의 체체의 화폐가 기축 통화가 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달러 다음 바튼을 중국의 위앤화가 받을 것인지는 사실 약간 의문시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