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연인간에 SNS 스토리 공개랑 게시물 공개는 많이 다른 걸까요..?

남자친구랑 만난 지 8개월 정도 됐어요.

연애 초반에 SNS로 티내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저는 원래 연애를 어느 정도 공개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고 남자친구는 회사 분위기상 사람들 뒷말이 많은 환경이라 그런 걸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래도 제가 스토리에 태그하면 공유도 해주고, 최대한 맞춰주려고 하긴 했어요.

근데 이번에 첫 해외여행을 같이 가게 돼서 게시물에도 태그해서 올리고 싶다고 했더니 처음으로 거절하더라고요.

이유는 “친하지 않은 사람들한테 자기 사생활이 보이는 게 싫고, 괜히 뒤에서 말 나오는 것도 싫다”였어요.

평소에도 남자친구는 스토리나 게시물을 자주 올리는 스타일은 아니고, 예전엔 가끔 올렸지만 시간이 갈수록 SNS 자체를 잘 안 하게 됐다고 해요.

근데 저는 이미 서로 스토리로는 티를 냈는데, 게시물은 또 다른 느낌인가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가 하자고 하는 걸 거의 거절 안 하는 사람이었는데 게시물은 처음으로 단호하게 거절해서 괜히 더 신경 쓰이네요.

제가 너무 서운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다른 분들은 스토리 공개랑 게시물 공개를 다르게 느끼는지도 궁금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질문자님이 너무 서운하게 받아들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단 제입장에서 말씀 드려보자면, 인스타 스토리랑 게시물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기는 해요.

    스토리는 말 그대로 잠깐 하루정도 올라왔다 사라지는 

    느낌이라면, 게시물은 오래 남고 상대 계정에도 기록처럼 

    남는 느낌이 있어서 더 “공식적인 공개”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도 많아요. 그래서 질문자님이 “우린 이미 스토리로는 

    공개하는데 게시물은 왜 안 되지?” 하고 서운한 마음 드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특히 질문자님 글을 살펴보면 남자친구분이 평소엔 최대한 

    맞춰주려고 했고, 질문자님이 원하면 스토리 태그 공유도 

    해줬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더 “이번엔 왜 이렇게 단호하지?” 싶은 마음이 드시는 것 같아요.

    사실 사람은 평소 잘 맞춰주던 부분에서 갑자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면 괜히 의미부여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글만 봤을 때는 남자친구분이 “연애를 숨기고 싶다” 

    보다는, 진짜로 SNS 공개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타입에 

    가까워 보여요.

    회사 분위기나 주변 시선 신경 쓰는 사람들은 게시물 공개를 

    생각보다 되게 무겁게 느끼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게시물은 지인, 직장 사람,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까지 

    다 볼 수 있어서 “괜히 말 나오기 싫다”는 심리가 진짜 있긴 

    해요. 저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두 분이 “연애를 대하는 온도 차이”라기보다는

    “SNS 공개를 어디까지 편하게 느끼는지의 차이”에 더 

    가까워 보였어요.

    다만 질문자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되는 게, 첫 해외여행이면 

    추억으로 남기고 싶고 게시물로 예쁘게 올리고 싶은 마음 

    들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내가 창피한가?” 쪽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이 사람은 SNS 공개 자체를 좀 무겁게 느끼는구나” 

    정도로 해석하려고 해보시면 마음이 덜 힘드실 것 같아요.

    대신 너무 혼자 삼키진 마시고, 남자친구분에게

    “나는 게시물 자체보다도, 네가 처음으로 되게 단호하게 

    거절해서 괜히 서운했다” 정도는 부드럽게 말해보는 걸 

    추천해요. (비난 느낌 말고 감정 위주로요!)

    그러면 남자친구분도 질문자님이 왜 서운했는지 더 잘 

    이해할 것 같아요. 관계에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스토리랑 게시물은 다르죠. 게시물은 계속 남는 거기도 하고요. 어느 정도 SNS에 일상을 밝히는 건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니 이 부분은 이해해 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연인 간에 sns의 계정을 공개해서 서로

    왕래가 되는 것은 문제가 없겠지만

    게정의 비밀 번호를 공개하거나

    그런 것은 저는 조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