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심방세동수치가 몇이면 위험군에 들어가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심방세동수치가 몇이면 위험군에 들어가나요?
애플워치차고 자는데 심방세동 수치가11~25정도나와요. 급히진료가 필요한지 두고봐도 되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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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에서 보이는 11에서 25라는 수치는 보통 “지난 1주일 동안 심장이 심방세동처럼 보인 시간의 비율”을 뜻합니다. 즉 심방세동 위험도 점수나 혈액검사 수치가 아니라, 착용 시간 중 불규칙 맥박이 심방세동 양상으로 추정된 비율입니다. 애플도 이 기능을 의사에게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사람에서 쓰는 기능으로 설명하고, 낮을수록 심방세동으로 보인 시간이 적고 높을수록 많다는 의미라고 안내합니다.
따라서 11%에서 25%가 한두 번 나온 것만으로 바로 위험군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실제 심방세동이라면 낮은 수치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데 이 수치가 반복된다면, 애플워치 오류 가능성도 있지만 심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워치는 주기적으로 추정할 뿐 모든 부정맥을 잡거나 확진하지 못합니다.
지금 가슴 두근거림, 숨참, 흉통, 어지럼, 실신감, 식은땀, 심한 피로감이 없다면 응급실로 바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수치가 반복해서 10% 이상 나오거나, 애플워치 심전도에서 심방세동으로 뜨거나, 안정 시 맥박이 빠르고 불규칙하다면 순환기내과에서 심전도와 24시간 심전도 또는 패치형 심전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방세동은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고, 방치하면 혈전·뇌졸중·심부전 위험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20대 여성에서 고혈압, 당뇨, 심부전, 뇌졸중 병력, 판막질환 등이 없다면 뇌졸중 위험도 자체는 대개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위험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고, 먼저 진짜 심방세동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진료 시에는 애플워치의 심전도 기록, 심방세동 기록 화면, 증상이 있었던 시간대, 카페인·음주·수면부족 여부를 같이 보여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흉통이나 압박감, 숨이 차서 눕기 어려움, 실신, 한쪽 팔다리 힘 빠짐, 말 어눌함, 얼굴 비대칭, 시야 이상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미국심장협회도 심방세동에서 흉통·호흡곤란·어지럼·실신감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흉통은 응급상황으로 보아야 한다고 안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