낑깡은 어디서 진화한 과일인지 알고 싶어여?

귤이랑 레몬이랑 서로 관게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겟는데여.

생각보다 이쪽 계통을 과일들이 다양하게 잇는 거 같더라거여.

어렷을때나 먹어본 낑깡이라고 불렷던 과일을 경우도 얘네보단 좀 더 진한 맛이엇던 거 같은데, 겁데기 특유의 맛 때문에 별로 좋아하진 않앗는데 그래도 일단 귤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고 잇는데여.

낑깡은 귤과 레몬 어디서 진화한 식물인지 귤과 레몬 류의 과일로 어떤 것이 더 있는지 이쪽으로 과일 변화가 다양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낑깡, 즉 금귤은 귤이나 레몬과 함께 운향과에 속하기는 하지만, 귤이나 레몬에서 진화한 것이 아니라, 감귤류의 가장 원시적인 형태를 간직한 독자적인 조상급 식물입니다.

    감귤류의 세계는 크게 포멜로, 만다린(귤의 원조), 시트론이라는 3대 조상의 복잡한 혼혈로 이루어져 있는데, 레몬은 시트론과 귤 계통이 섞여 만들어진 후손입니다. 반면 낑깡은 이들과는 별개로 동아시아에서 독자적으로 발달해, 껍질이 달고 속이 신 독특한 구조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계통의 과일이 다양한 이유는 종간 교배가 쉬워 자연 상태에서도 새로운 변종이 끊임없이 탄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가 먹는 오렌지나 자몽, 라임 등도 모두 이 조상들이 서로 섞이며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결론적으로 낑깡은 귤의 친척이라기보다는, 감귤류에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강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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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낑깡 계통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흥미로워요!

    낑깡은 금감(金柑), 영어로 커멋(Kumquat)이라고 해요. 사실 낑깡은 귤이나 레몬과 같은 감귤속(Citrus)이 아니라 금감속(Fortunella)이라는 별개의 속으로 분류돼요. 즉 귤의 친척이긴 하지만 직접 귤에서 진화한 게 아니에요. 원산지는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예요. 껍질째 먹는 게 특징인데, 껍질이 달고 속이 새콤한 독특한 맛이 바로 이 때문이에요.

    감귤류 과일의 뿌리를 따라가면 세 가지 원종으로 귀결돼요. 시트론, 포멜로, 만다린이 그 세 가지예요.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감귤류는 이 세 원종이 자연교잡하거나 인위적으로 교배된 결과예요. 레몬은 시트론과 쓴귤의 교잡종이고, 귤은 만다린 계통이에요. 오렌지는 포멜로와 만다린의 교잡이고, 자몽은 포멜로와 오렌지의 교잡이에요. 라임도 시트론 계통이에요.

    감귤류가 특히 다양한 이유는 교잡이 매우 쉽게 일어나기 때문이에요. 감귤류는 서로 다른 종끼리 교배가 잘 되고 씨앗 없이 번식하는 단위생식도 가능해요. 수천 년간 인간이 더 달고 크고 맛있는 품종을 의도적으로 교배시켜 온 결과 지금처럼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가 생겨났어요. 자연교잡과 인위적 육종이 동시에 일어난 거예요.

    정리하면 낑깡은 귤의 변종이 아니라 감귤류의 먼 친척이에요. 귤과 레몬은 같은 감귤 집안이지만 서로 다른 원종에서 출발한 계통이고, 이 집안 전체가 세 원종의 다양한 조합으로 만들어진 거랍니다.

    감사합니다.

  • 금귤은 귤이나 레몬에서 직접 진화한 것이 아니라 운향과 귤속 식물들과 공통 조상을 공유하며 독자적인 속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별개의 종입니다. 귤과 레몬은 모두 야생의 원종인 만다린, 포멜로, 시트론의 복잡한 교잡을 통해 탄생하였으며 귤은 만다린의 계통에 가깝고 레몬은 시트론과 포멜로 등의 혼합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이 계통에는 자몽, 라임, 오렌지, 유자, 탱자 등 다양한 과일이 포함됩니다. 이처럼 종류가 다양한 이유는 감귤류 식물들이 종간 경계를 넘어 교잡이 매우 쉽게 일어나고 돌연변이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유전적 다양성이 극대화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