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악어가 사막에서도 적응할 수 있나요?

악어 종류는 대부분 물과 친한 동물로 알려져 있어서 수영과 사냥을 즐기잖아요.

하지만 아프리카의 건조한 사막에서는 코브라와 카멜레온을 포함한 다른 파충류들처럼 나일악어도 땅을 파고 들어가서 지내는지 적응을 잘 하더라구요.

정말 나일악어가 물과 먼 사막에서도 적응할 수 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나일악어가 사막 자체에 적응한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건조한 환경에서도 물을 기다리며 버틸 수 있는 능력은 갖추고 있습니다. 나일악어는 기본적으로 강, 호수, 늪지처럼 담수가 있는 환경에 적응한 동물인데요, 몸의 구조와 사냥 방식도 대부분 물속 생활에 맞춰 진화했습니다. 따라서 사막 한가운데에서 평생 살아가는 동물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는 우기가 되면 물이 생기고 건기가 되면 거의 말라버리는 강과 웅덩이가 많은데요, 이런 지역에서는 물이 사라지면 나일악어가 진흙을 파고 들어가 몸을 묻은 채 활동을 크게 줄이는 휴면 상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신진대사를 낮춰 에너지와 수분 소비를 최소화하며 비가 와서 물이 다시 생길 때까지 버팁니다. 따라서 실제로는 사막의 모래언덕에서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사막 가장자리나 건조한 지역의 말라버린 하천, 오아시스 주변에서 휴면하며 견디는 것입니다.

    또한 말씀해주신 코브라나 카멜레온처럼 건조한 환경에 특화된 파충류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들은 평소에도 육상에서 활발히 활동하도록 진화했지만, 나일악어는 여전히 물속에서 사냥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번식하는 생활에 의존하는데요, 즉 건조한 시기를 견디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사막 생활에 적응한 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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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적응이 가능합니다.

    나일악어는 물이 마르고 기온이 오르는 건기에는 하면, 즉 여름잠에 들어갑니다.

    뜨거운 열기를 피해 강가의 깊은 진흙 속이나 바위 동굴을 파고 들어가는데, 호흡과 심장 박동을 줄여 에너지가 고갈되는 것을 막습니다.

    이 상태로 숨어 지내며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직 저장된 수분과 지방으로 버텨냅니다.

    실제 사하라 사막의 모리타니 오아시스 지역에는 실제로 고립된 악어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천 년 전 사하라가 푸른 초원이었던 시절부터 대를 이어 살아남은 후손들인데, 먹이와 수분이 부족한 사막 환경에 맞춰 몸집이 2~3m 정도로 작게 진화했습니다.

    특히 오아시스가 완전히 마르면 물을 찾아 사막 위를 수 킬로미터씩 걸어서 이동하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나일악어는 사막에서 장기간 살아가는 동물은 아닙니다. 다만 가뭄이 들면 진흙이나 땅을 파고 들어가 활동을 크게 줄이는 휴면(asetivation)으로 수개월을 버틸 수 있습니다. 결국 강, 호수, 오아시스 같은 물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하며, 물이 전혀 없는 사막에 지속적으로 적응해 살아가는 것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