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드시면 안 됩니다. 혈액검사 항목 중 공복 혈당, 중성지방 같은 지질 수치는 식사 후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영향이 남기 때문에, 지금 시간에 뭔가를 드시면 내일 아침 검사 결과가 실제 상태와 다르게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중성지방은 식사 직후 수치가 크게 올라가서, 정상인데도 경계 수치로 나오거나 반대로 이상이 있는데 가려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 자체는 음식 섭취로 큰 영향을 받는 항목이 적은 편이지만, 같은 날 혈액검사가 같이 있으면 보통 병원에서는 전체적으로 공복 상태를 요구합니다.
검사일이 미뤄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 드시고 내일 검사를 받으시면, 공복이 제대로 안 된 상태로 검사가 진행되고, 그 결과 일부 항목 수치가 비정상으로 나올 경우 재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시간과 비용이 더 들게 됩니다.
지금 많이 배고프시다면 물은 소량 정도는 괜찮은 경우가 많은데, 병원마다 기준이 다르니 내일 가셔서 확인해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오늘 저녁 10시 이후부터는 물 외에 아무것도 드시지 않고, 내일 아침까지 그대로 유지하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검사 끝나고 바로 식사하실 수 있으니, 조금만 참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