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걱정하신 부분은 아닙니다. 질문하신 정도의 단기간 노출로 태아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신나에 포함된 톨루엔이나 자일렌 같은 유기용제는 흡입 시 일부가 혈류를 통해 태반을 통과할 수 있지만, 문제가 되는 경우는 대부분 직업적으로 반복적이고 고농도에 장기간 노출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경우는 복도에서 유입된 냄새에 약 1시간, 이후 환기를 하면서 약 2시간 정도 노출된 것으로, 일반 가정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농도, 일회성 노출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수준은 독성학적으로 태아 발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매우 낮은 범주로 평가됩니다. 또한 임신 21주는 주요 장기 형성 시기를 지난 상태이기 때문에, 기형 유발 위험은 더 낮은 시점입니다.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노출은 밀폐된 공간에서 강한 냄새에 반복적으로 오래 노출되거나, 어지럼, 두통, 구역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이러한 소견이 없고 이후 환기도 이루어졌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사나 처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향후에는 페인트, 접착제, 신나와 같은 유기용제 작업 시 충분한 환기를 유지하고, 냄새가 강하게 느껴지는 환경은 피하는 정도로 관리하시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