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채 금리보다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것이 어떻게 유지가 가능한가요?
기준 금리는 우리나라가 미국 보다 낮지만 일반적으로 채권은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는 개념이잖아요.
근데 10년물 우리나라 국채 금리를 보니까 2.86% 정도인데 미국 국채 금리는 4.44%로 우리나라보다 1.5%이상 더 높더군요.
그렇다면 미국 국채를 투자하는 것이 더 매력적이고 더 선호도가 높을 거 같고 그러다보면 우리나라 국채는 인기가 없어서 금리가 오를 거 같은데 우리나라 국채 금리보다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것이 어떻게 유지가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우리나라 국채 금리보다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것이 유지되는 이유에 대한 내용입니다.
원래는 미국금리가 높으면 다른 나라의 외환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지만
현재 그런 구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은
환율 등의 영향이 있기에 어느 정도 금리차이가 나도
현재 상황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안녕하세요. 경제전문가입니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한국보다 더 높은 이유는 미국의 정책금리가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국채금리 차이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국채금리가 미국채 보다 낮다고 해서 투자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수요는 줄어든 게 사실입니다.
안녕하세요. 강성훈 경제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국채 금리 대비해서 미국 국채 금리의 리스크가 현재 한시적으로 높다고 볼수있습니다. 올 하반기 천문학적인 미국 부채의 갱신 내지 상환이 걸리기도 했구요. 미국은 지금 전세계 여러국가 대상 관세, 산업 딜을 통해 자국 국채를 이전하려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고금리를 강제하고 있다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우리나라 국채 금리보다 높은 현상은 여러 요인들이 얽혀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격차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이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도 자연스럽게 상승했고, 그 결과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이 한국보다 1.5%p 이상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미국은 막대한 재정적자와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인해 시장에서 더 높은 금리를 요구받는 추세입니다. 반면 한국은 국내 저축이 풍부해 국채의 대부분을 국내 투자자들이 소화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자금 여유가 있어 국채 금리를 낮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의 높은 금리만을 보고 투자하지 않으며, 환율 변동 위험과 국가 신용도, 시장 유동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실제로 한국 국채는 시장 규모가 작고 거래가 제한적이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매를 하기 어렵다는 점도 중요한 고려 요인입니다.
결론적으로, 국채 금리 차이는 단순한 투자 매력도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각국의 경제 구조, 통화정책, 시장 수급, 환율 전망 등 복합적인 변수들이 장기간에 걸쳐 작용하는 결과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하고 있어 국채 금리가 상승한 반면, 한국은 경기 둔화와 환율 부담 등으로 금리 인상을 제한적으로 진행해 상대적으로 국채 금리가 낮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국채 발행 증가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주어, 이런 요인들로 인해 우리나라 국채 금리보다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전문가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기준금리 때문입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여전히 높은 4.5%이고 한국의 기준금리는 2.5%입니다. 여기서 2% 차이가 납니다.
아울러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이유(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우려도 금리에 반영이 되었습니다. 반면 한국의 경우 물가 안정과 경기 둔화 이유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
채권 투자 시 단순히 '명목 금리'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율 변동'까지 고려한 실제 수익률을 따져봐야 합니다. 한국 투자자가 미국 국채에 투자하려면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합니다. 만약 미국 국채를 투자하는 기간 동안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면, 투자 원금을 회수하고 이자를 받을 대 달러를 다시 원화로 바꿀 때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달러에 1300원이던 환율이 1200원으로 떨어지면, 아무리 미국 국채 금리가 높았어도 최종적으로 원화로 환전했을 때의 수익률은 예상보다 낮아지거나 오히려 손실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환율 변동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환 헤지'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 헤지에는 비용이 발생하며, 이 비용을 고려하면 미국 국채의 높은 금리 매력이 상쇄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 간의 금리 차이가 크면 환 헤지 비용도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