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대부분 기능성(긴장형 두통, 편두통)이지만, 검진에서는 “위험 신호가 있는지 선별”하는 접근이 적절합니다. 무조건 많은 검사를 하기보다 필요한 항목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기본은 신경과 진료입니다. 병력 청취만으로도 긴장형 두통인지 편두통인지 구분되는 경우가 많고, 불필요한 영상검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본 혈액검사(빈혈, 염증, 갑상선 기능)는 1차적으로 권장됩니다. 빈혈이나 갑상선 이상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영상검사는 모든 두통에서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40대 이후이고, 최근 양상이 바뀌었거나 빈도가 증가했다면 뇌 MRI는 한 번 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CT보다 MRI가 뇌 실질 평가에는 더 적합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영상검사가 더 강하게 권장됩니다. 갑자기 시작된 매우 심한 두통, 점점 악화되는 두통, 신경학적 이상(시야 이상, 마비, 감각 이상), 수면 중 깨울 정도의 두통, 발열이나 체중 감소 동반 시입니다.
생활 관련 평가도 중요합니다. 수면 상태(수면무호흡 의심 시 수면검사), 혈압 측정, 눈 피로(안과 검사)도 두통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