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장염은 구체적으로 어떤 위험을 가질까요?
위염이나 식도염 등은 많이 들어봤는데 십이지장염은 많이 생소해서 어떤 위험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위염이나 식도염 등의 경우 상황에 따라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하는데 십이지장염도 비슷하게 생각하면 되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권준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십이지장은 위에서 이어지는 소장의 첫부분으로서 염증이 잘 생기는 부분입니다. 위산이 과다한 상태에서 헬리코박터라는 세균이 침입하거나 흡연, 진통소염제 복용 등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식습관과 음주 문화의 영향을 받습니다. 큰 수술이나 사고의 스트레스 때문에 발병하기도 합니다.
증상
십이지장염의 증상으로는 구역, 구토, 신트림, 복부 팽만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속 쓰림, 상복부의 통증, 발열 등이 있습니다.
진단
십이지장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내시경을 통해 직접 관찰합니다.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는 카메라 렌즈가 달린 내시경을 삽입하여 십이지장 점막에 궤양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정확한 검사법입니다. 식도, 위장, 십이지장의 미세한 병적인 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환자의 증상과 정도에 따라 적절하게 약물 요법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식이 요법이나 생활 습관이 병의 경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① 식이요법
- 위, 십이지장, 소화기관을 자극하지 않는 식품을 섭취합니다. 딱딱한 음식, 지나치게 뜨겁거나 찬 음식, 신맛이 강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위산 분비와 위의 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제한합니다.
-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 규칙적으로 식사합니다. 소량씩, 하루에 5~6회 섭취하여 위의 부담을 줄입니다.
- 과식과 과음을 피합니다.
- 고열량, 고단백, 고비타민을 원칙으로 합니다.
- 술과 담배, 커피는 위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합니다.② 약물요법
이미 생성된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나, 위산 분비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위산분비 억제제를 처방합니다.③ 안정 요법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을 피합니다. 지나친 과로를 피합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경과
십이지장염은 적절하게 치료하면 대개 4~6주면 치료됩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십이지장염이나 위염은 십이지장 궤양, 위 궤양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출혈, 십이지장 천공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질병정보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십이지장염을 방치하여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궤양으로 이어져 출혈, 천공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십이지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약제, 알코올, 커피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