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수면내시경 뒤에 헛소리를 하는 건 꽤 흔한 일이고 대부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 왜 그럴까요
수면내시경에는 주로 미다졸람이나 프로포폴 같은 진정제를 씁니다. 이 약은 완전히 의식을 잃게 하는 전신마취가 아니라, 뇌의 활동을 느슨하게 만들어 '반쯤 깨어 있는 상태'로 만들어요. 깨어나는 과정에서 판단과 자기 통제를 맡는 부분은 아직 덜 깨어 있고, 말하는 기능은 먼저 돌아오기 때문에 평소라면 참았을 말이나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 툭툭 나오게 됩니다. 술에 취했을 때와 비슷한 상태라고 보시면 돼요.
2. 기억이 안 나는 이유
특히 미다졸람은 '기억을 남기지 않는' 효과가 있어서, 회복실에서 한 말이나 행동을 본인은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보호자에게 듣고 놀라는 분들이 많아요.
3. 사람마다 다른 이유
나이, 체중, 평소 음주량, 약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깨어나는 속도와 반응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조용히 자다가 깨고, 어떤 사람은 웃거나 울거나 수다스러워지기도 해요.
4. 주의할 점
진정제 효과는 몇 시간 동안 남아 있어서, 검사 당일에는 운전이나 기계 조작, 중요한 계약이나 결정은 피하라고 안내합니다. 보호자와 함께 가시는 이유도 이 때문이에요. 하루가 지나도 계속 멍하거나 어지럽다면 검사한 병원에 연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