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어제 새벽부터 시작된 식중독 증상 원인이 뭐일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제가 그저께에 여자친구와 함께 인천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인천에 가서 그저께 저녁 6시에 조개구이집에서 조개를 구워먹고 횟집에서 광어와 방어 회를 먹었어요.
그런데 여자친구에게 그저께 새벽부터 갑자기 배와 등에 빨간색 두드러기가 났어요.
그때는 이게 그날 갔던 바닷물 사우나 때문인지 아니면 조개와 회 먹은게 잘못되서 그런건지 잘 몰랐어요.
여자친구한테는 복통이나 다른 식중독 증상이 없었고 두드러기도 가렵지는 않고 다음날 조금씩 가라앉는게 보였고 저한테는 아무 증상이 없었거든요.
그렇게 여행을 갔다온후 어제 저녁 8시에 집에서 배추전을 먹었는데 배추전에서 상한 맛이 나서 그만 먹었어요.
그런데 어제 저녁 11시부터 속이 안좋더니 새벽 1시부터 물설사를 하기 시작했고 미열과 몸살기운이 생기더리고요. 복통은 따로 없고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배추전 먹은게 잘못됐나 싶었는데 이게 그저께 먹은 조개와 회가 잘못된건지 의심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한테 나오는 식중독 증상과 여자친구에게 나오는 빨간색 두드러기 증상이 조개와 회때문인지 의심이 드는데 이럴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경과를 시간 순서로 보면, 원인 가능성은 구분됩니다.
첫째, 여자친구분의 증상입니다. 조개·회 섭취 후 수 시간 내 발생한 몸통 중심의 홍반성 발진은 음식 알레르기 또는 일시적 독소 반응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가려움이 심하지 않고 하루 내 호전된 점을 보면 중증 알레르기보다는 경미한 과민반응 또는 히스타민 반응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균성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발진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둘째, 본인의 증상입니다. 배추전 섭취 후 약 3시간 뒤부터 수양성 설사, 미열, 오심, 몸살이 발생했습니다. 잠복기가 수 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세균 독소형 식중독(예: 황색포도알균, Bacillus cereus)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조개·회로 인한 장염(예: 비브리오, 노로바이러스)은 보통 6시간에서 48시간의 잠복기를 가지며, 동반 노출자에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친구분에게는 위장관 증상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설사는 배추전과의 연관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현재 대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탈수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만 반복적으로 마시기보다는 전해질이 포함된 수액 음료를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가 지속되더라도 대부분 1일에서 3일 내 호전됩니다. 고열(38.5도 이상), 혈변, 심한 복통, 3일 이상 지속되는 설사, 소변 감소가 있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항생제는 대부분의 급성 수양성 설사에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분은 현재 발진이 호전 중이라면 경과 관찰이 가능하나, 재노출 시 반복된다면 해산물 알레르기 평가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는 증상의 원인과 식중독 여부를 알긴 어렵습니다.
여자 분의 경우 복통, 설사 증상 없이 두드러가가 주 증상인 경우 알례르기 반응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질문자의 경우 좋지 못한 음식물 섭취로 인한 장염 가능성을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며 당분간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불편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울렁거림과 근육통,피부 발진이 있다면 감염성 위장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세균성 감염과 바이러스 감염을 감별해야 하는데 발열이 없다면 바이러스 감염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급성 위장염의 경우 증상만으로는 감별이 어려워 증상에 대한 대증 치료를 먼저 해보고 증상 호전이 없을 경우 검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과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