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팔과 어깨는 자외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라 점이 새로 생기기 쉬운 곳입니다. 선크림을 잘 바르고 계셔도 자외선을 100% 차단할 수는 없으며, 유전적 요인과 누적된 자외선 노출이 함께 작용해 새로운 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야외 러닝을 하면 땀 때문에 선크림이 쉽게 지워져 실제 보호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관리를 위해서는 선크림만 바르는 것보다 자외선 차단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PF 50 이상, PA++++ 제품을 충분한 양으로 바르고, 2시간마다 또는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다시 발라야 합니다. 가능하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긴소매 러닝복이나 암슬리브를 착용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 강한 햇빛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방법이 새로운 점이 생기는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완전히 막지는 못합니다.
이미 생긴 점은 크기나 색이 변하지 않는 일반 색소성 모반이라면 레이저나 절제로 제거할 수 있지만, 제거했다고 해서 새로운 점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피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며, 점이 갑자기 커지거나 색이 여러 가지로 변하거나 가장자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출혈·가려움이 생기면 레이저로 제거하기 전에 반드시 피부과 진료를 받아 악성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외 피부과 가이드라인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있는 병변은 조직검사가 우선 권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