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만성질염(5년넘게 안사라지는데 어떻게 없애나요ㅠ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질염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데요

질염이 거의 5년간? 좀 넘게 안사라지고있어요

가렵거나 따갑지 않아서 방치하고있었는데

병원가서 검사하고 항생제를 한달 먹어봐도 안사라졌고요 먹는 질유산균,뿌리는 질유산균 먹어도 안사라졌습니다ㅠㅠ 그래서 거의 반포기 상태인데요,

제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랑 유방에 물혹도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영양제도 꾸준히 챙겨먹습니다

비타민씨,비타민디,유산균,오메가3,등등...

잠도 잘 자고 운동도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5년 이상 지속되고, 가려움·통증이 거의 없으며, 항생제와 일반적인 질유산균에도 반응이 없다는 점에서 단순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 질염으로 보기에는 비전형적입니다. “만성 질염”으로 통칭하기보다 원인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가능한 원인을 구조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세균 불균형 상태가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특히 세균성 질염은 재발이 흔하고, 단기 항생제로 완전히 교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칸디다 중에서도 비알비칸스(non-albicans) 계열 감염은 일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셋째, 염증이 아닌 정상 변이 혹은 생리적 분비물 증가일 가능성입니다. 가려움·통증 없이 “분비물만 지속”되는 경우 여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넷째, 세포학적 염증성 질환(예: desquamative inflammatory vaginitis)은 드물지만 만성 경과를 보입니다. 다섯째, 호르몬 환경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서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불균형과 질 내 미생물 환경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정확한 진단 없이 반복 치료”를 피하는 것입니다. 다음 평가를 권장드립니다. 질 분비물의 pH 측정, 현미경 검사(염색 포함), 진균 배양, 필요 시 핵산증폭검사(PCR)를 통한 균 동정이 필요합니다. 단순 “질염”이 아니라 어떤 균주인지 확인해야 치료 전략이 달라집니다. 동시에 성매개 감염 검사(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스마 등)도 한 번은 배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치료 접근은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세균성 질염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단기 항생제가 아니라 유지요법(예: 메트로니다졸 겔을 주 2회, 수개월)이 권고됩니다. 칸디다 재발형이라면 초기 집중치료 후 장기 유지요법(플루코나졸 주 1회, 수개월)을 사용합니다. 비알비칸스 칸디다에서는 다른 계열 약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질염이라면 항생제가 아니라 국소 스테로이드 또는 클린다마이신이 사용됩니다. 정상 변이로 판단되면 치료가 아니라 생활관리 위주로 접근합니다.

    생활 측면에서는 과도한 세정(질 세정제, 내부 세척)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 속옷, 통풍 유지, 생리대·라이너 장시간 사용 회피, 성관계 후 자극 최소화 등이 도움이 됩니다. 질유산균은 일부 연구에서 재발 감소 효과가 있으나, 이미 장기간 사용에도 변화가 없다면 핵심 치료는 아닙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치료 실패”라기보다 “진단 미확정 상태”에 가깝습니다. 산부인과에서 단순 진료가 아니라 배양 및 분자검사를 포함한 정밀 평가 후, 재발형 질염 프로토콜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고 근거는 CDC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Treatment Guidelines 2021, ACOG Practice Bulletin, UpToDate 리뷰(재발성 세균성 질염 및 외음질 칸디다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