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제모에 대해 궁금하신 점들을 하나씩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영구제모가 확실한가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맞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영구적 모발 감소"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레이저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해서 모낭을 파괴하는 원리인데, 모낭을 100% 완전히 파괴하기가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치료 후 70에서 90% 정도 감소하고, 남은 모발은 훨씬 가늘고 색이 옅어지는 형태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년 후 일부 재성장이 있을 수 있어서 유지 시술을 1회에서 2회 추가로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횟수는 얼굴 수염 기준으로 보통 6회에서 10회 정도를 표준으로 봅니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하는데 레이저는 성장기 모발에만 효과가 있어서, 한 번에 전체 모낭을 처리할 수 없고 주기를 두고 반복해야 합니다. 얼굴 수염은 호르몬 의존성이 강해서 다른 부위보다 재성장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편입니다.
화상 위험은 장비와 시술자 숙련도에 달려 있습니다. 피부 색상에 맞는 파장 선택, 냉각 시스템 작동 여부, 에너지 설정이 핵심입니다. 40대 남성 피부라면 알렉산드라이트(755nm)나 다이오드(810nm) 레이저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시술 전 테스트 샷을 먼저 하는 곳이 안전합니다. 시술 후 48시간은 직사광선 노출을 피하고 보습과 선크림이 필수입니다.
가격은 피부과 의원 기준으로 얼굴 전체 1회에 10만원에서 20만원 내외가 일반적인 범위입니다. 패키지로 묶으면 회당 단가가 낮아지는데, 처음부터 많은 회수를 묶는 계약은 피부 반응을 먼저 확인한 후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피부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의원을 선택하시고, 장비 종류와 냉각 방식을 미리 물어보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매몰 수염은 레이저 제모 후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낭이 파괴되면 매몰모가 더 이상 생기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