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노란누에137
백신은 우리 몸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돕는데,
백신은 우리 몸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돕는데, 면역 체계는 어떤 원리로 바이러스와 세균을 기억하고 대응하는건가요? 여러 바이러스와 세균들을 대응하는방법이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백신이 효과를 내는 핵심 원리는 우리 몸의면역 기억을 만드는 것인데요, 면역계는 한 번 만난 적의 특징을 기억했다가 다음에 더 빠르고 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속에 들어오면 먼저 백혈구들이 침입자를 발견하는데요, 이때 면역세포는 침입자의 표면에 있는 독특한 단백질 조각인 항원을 분석합니다. 그러면 특정 항원을 인식할 수 있는 B세포와 T세포가 활성화됩니다.
B세포는 항체를 만들어 바이러스나 세균에 달라붙게 하고, T세포는 감염된 세포를 직접 공격하거나 다른 면역세포들을 지휘합니다. 감염이 끝난 뒤 대부분의 면역세포는 사라지지만, 일부는 기억 B세포와 기억 T세포로 남아 오랫동안 체내에 존재합니다. 다음에 같은 병원체가 침입하면 이 기억세포들이 즉시 반응하는데요, 처음 감염 때는 며칠이 걸리던 항체 생산이 훨씬 빠르게 일어나고, 바이러스나 세균이 충분히 증식하기 전에 제거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백신의 기본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우리 몸은 수많은 병원체를 기억할 수 있는데요, 인간의 면역계는 각각 다른 항원을 인식할 수 있는 엄청난 수의 B세포와 T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기 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 수두 바이러스, 각종 세균 등 다양한 병원체에 대한 기억을 동시에 보유 가능히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를 일으키면 문제가 생기는데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표면 구조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과거의 기억만으로는 완벽하게 대응하기 어려워 매년 백신을 새로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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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노란누에137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면역 체계는 크게 두 층으로 기억하고 대응하고 있는데요.
먼저 선천면역이 빠르게 막고, 그다음 후천면역이 특정 침입자를 기억해서 다음에는 더 빨리, 더 강하게 반응하는 것이랍니다.
1. 첫 번째 방어..
몸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오면 먼저 피부, 점막, 눈물, 위산 같은 물리적, 화학적 장벽으로 이를 막습니다. 이것을 뚫고 들어오게 된다면, 대식세포, NK세포 같은 선천면역 세포가 즉시 반응해 침입자를 잡아먹거나 감염된 세포를 제거합니다. 이 단계는 빠르지만, 특정 병원체를 정밀하게 기억하지는 못한답니다.
2. 기억하는 방식..
후천면역은 항원을 보고 그 모양을 학습합니다. 대식세포와 같은 세포가 병원체 조각을 보여주면, B세포와 T세포가 그것을 인식하고 증식합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B세포와 T세포는 기억세포가 되어 오래 남아 있다가, 같은 항원이 다시 들어오면 매우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랍니다.
3. 항체의 역할..
B세포는 형질세포로 바뀌어 항체를 만듭니다. 항체는 병원체에 붙어서 침입자를 표시하거나 기능을 막아 다른 면역세포가 더 쉽게 제거하게 돕고 있어요. 그래서 면역은 단순히 공격만 하는 것이 아니라, 표식 붙이기와 협동 작업으로 이루어진답니다.
4. 여러 병원체는 어떻게 대응하나요?
면역계는 한 종류의 병원체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항원을 각각 다르게 인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람 몸 안에는 아주 많은 종류의 B세포와 T세포가 미리 존재하고, 각 세포는 조금씩 다른 항원에 반응하도록 준비되어 있어요. 그래서 새로운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와도, 그에 맞는 세포가 선택되어 증식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답니다.
5. 백신이 하는 일..
백신은 실제 병에 걸리지 않게 하면서도 면역계가 항원을 미리 학습하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진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기억세포가 이미 준비되어 있어 훨씬 빨리 반응합니다. 이게 백신이 예방과 증상 완화에 모두 도움이 되는 이유랍니다.
정리하자면,
면역 기억은 항체를 오래 붙들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기억 B세포와 기억 T세포가 남아 있다가 같은 침입자를 다시 만났을 때 빠르게 증식하고 반응하는 구조입니다. 즉, 몸은 병원체를 이름표처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항원의 모양에 맞는 반응 시스템을 저장해 두는 셈인 것이지요.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바이러스와 세균을 기억하고 미리 대응하도록 일종의 모의고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은 바이러스나 세균 표면의 고유한 단백질인 항원을 보고 인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백신은 독성을 없애거나 약화시킨 항원을 몸에 넣어주는 일종의 기출식 모의고사인 셈입니다.
백신이 들어오면 면역 세포인 B세포가 적을 무력화하는 맞춤형 무기인 항체를 만드는데, 이 때 일부 면역 세포는 해당 항원을 기억하게 되죠.
이후 진짜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항원을 기억한 세포가 즉각 알아차리고 항체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여러 바이러스와 세균을 대응하는 방법은 다양한 무기를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B세포들은 태어날 때부터 각자 조금씩 다른 모양의 항체 낚싯바늘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그 종류는 약 10억개에 달하죠. 그래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이 10억개의 낚시바늘 중 그 바이러스 항원에 맞는 면역세포가 선택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포 밖에서 증식하는 세균은 주로 항체를 대량 살포해 잡아먹고, 세포 내부로 침투하는 바이러스는 T세포가 감염된 세포 자체를 파괴하여 진압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