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둘레 재는 방법에 대래 여쭙습니다.
복부 둘레를 재는 줄자를 구매했는데 정확한 사용법이 인터넷에 잘 나와있지 않습니다.
1. 배꼽 위로 3센치 정도에서 잰다는데 맞나요?
2. 숨은 후 하고 다 내쉰 상태에서 재는건가요?
3. 복압을 주고 재는 건가요?(물론 막 갈비뼈 나오게 숨을 안으로 빼지는 않겠지만요)
4. 90cm 이상이 나오면 내장지방 위험이라던데, 90이 딱 표준인던지 아니면 위험한 경계선인지 모르겠습니다. 가량 89 88 정도 나오면 내장지방이 없는 편인건가요 아니면 위험하긴 한데 좀 덜 위험하다~ 정도인건가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복부 둘레 측정 방법과 기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맞습니다. 배꼽 위 2~3cm 지점에서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숨을 내쉰 편안한 상태에서 재는 것이 좋아요. 숨을 깊게 들이마시거나 너무 세게 내쉬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별히 복압을 주거나 배에 힘을 주지 않고 자연스러운 자세로 측정합니다.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이면 내장지방 축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봅니다. 89~90cm 정도라면 경계선상으로 볼 수 있고, 88cm 이하면 비교적 안전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복부둘레는 내장지방량을 간접적으로 추정하는 방법일 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CT나 MRI 등의 영상 검사가 필요해요. 건강 관리를 위해 식습관 개선과 운동 등 생활습관에 신경 쓰시는 게 중요할 거예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복부 둘레는 배꼽을 중심으로 잽니다. 일부 지침에서는 배꼽 바로 위 3cm를 추천하기도 하지만, 가장 넓은 부위나 배꼽 수평선에서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입니다. 중요한 것은 매번 같은 위치에서 측정하여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측정 시에는 편안하게 서서 숨을 자연스럽게 내쉰 후 줄자가 몸에 단단히 밀착되도록 하면서 너무 꽉 조이지 않게 측정합니다. 이 방법은 보다 일관된 결과를 얻기 위함입니다.
복부 둘레 측정 시 복압을 주거나 복부를 의도적으로 조이거나 펴는 행위는 피해야 합니다. 자연스러운 상태에서의 복부 둘레가 가장 정확한 측정값을 제공합니다.
복부 둘레 90cm 이상을 내장 지방 증가의 위험 신호로 보는 것은 일반적인 기준 중 하나입니다. 이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적용되며, 특히 90cm 이상일 경우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88cm나 89cm와 같이 90cm에 근접한 수치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을 수 있으나, 이 역시 개인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 체질량 지수(BMI), 생활 습관 등 다른 요소들과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내장 지방은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