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요도 입구 주변 점막이 약간 붉어 보이지만, 뚜렷한 궤양이나 수포, 종양성 병변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만 요도 입구 점막은 원래 붉은색을 띠는 부위이기 때문에 사진만으로 정상과 비정상을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는 사진 자체보다 증상이 더 중요합니다. 전립선염 치료를 마친 지 13일 정도 지났는데도 회음부 통증, 허벅지 뒤쪽 불편감, 요도 입구 따가움, 배뇨 시 화끈거림, 요도를 따라 느껴지는 통증이 남아 있다면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거나 요도 자극 증상이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립선염 환자 중에는 검사상 감염은 호전되었더라도 골반 근육 긴장이나 신경 과민 때문에 회음부와 요도 통증이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요도염이나 잔존 염증이 남아 있는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요도 입구 따가움이 더 심해지고 소변 볼 때 화끈거리는 증상이 새로 나타났다면 비뇨의학과 재진을 받아 소변검사와 요검사 등을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사진만으로는 응급상황이나 심각한 악성 질환이 의심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점차 심해지는 경과라면 완치 판정 이후에도 재평가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요도 분비물, 혈뇨, 발열, 고환 통증이 동반된다면 더 빨리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