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견과 증상(통증 없음, 열감 없음, 만졌을 때 약간 돌출된 정도)을 종합하면, 항문농양 가능성은 낮습니다. 항문농양은 초기라도 압통, 열감, 진행 시 심한 통증이 거의 동반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현재 형태는 모낭 중심으로 작은 구진들이 모여 있는 양상에 가까워 보이며, 가장 가능성 높은 것은 모낭염입니다. 항문 주변은 털과 땀, 마찰이 많아 모낭염이 흔히 발생합니다. 단순 여드름과 구분은 명확하지 않을 수 있으나, 이 부위에서는 피지선보다는 모낭염 형태가 더 흔합니다.
정리하면, 통증이나 열감 없이 만졌을 때만 오돌토돌한 경우는 대부분 경미한 모낭염 또는 자극성 피부 변화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관리로는 청결 유지, 과도한 마찰 회피, 필요 시 약국 항생제 연고 정도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아래 경우에는 항문외과 진료 권고드립니다. 통증이 점점 증가하는 경우, 붓거나 단단해지는 경우, 열감이 생기는 경우, 고름이 잡히는 느낌이 드는 경우. 이는 항문농양 초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상태만 보면 급히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경과 관찰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