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기특한잠만보
원래 말을 많이 하면 피곤해지나요? 말을 하기 위해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면 뇌의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니까 쉽게 피로해지고 졸음이 오게 되나요?
게다가 오늘 밥도 2그릇이나 먹었어요. 운동도 안 하고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뇌는 몸 전체 에너지의 20%를 쓰는데, 말할 때는 뇌가 풀가동되기 때문입니다.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만들고, 감정을 조절하느라 뇌 에너지가 방전된 것이죠.
여기에 밥을 두 그릇이나 드신 것이 식곤증으로 이어졌을 수 있습니다.
음식이 많이 들어오면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일시적으로 몰리게 되는데, 이 때는 상대적으로 뇌로 가는 혈액과 산소가 줄어들면서 몽롱함과 졸음이 오게 됩니다.
또한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분비시키게 되죠.
이 상황에서 운동도 안 하고 가만히 쉬니 몸이 완전한 휴식 모드로 바뀐 것입니다.
그래도 오늘 뇌와 위장이 모두 열심히 일을 했으니, 편안하게 푹 쉬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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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잠만보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
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랍니다. 말을 많이 하면 단순히 목과 호흡기만 쓰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파악하고 문장을 만들고 상대 반응까지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의 뇌가 계속 일을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정신적으로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1. 왜 피곤해지나요?
말을 할 때는 생각, 기억, 표현, 감정 조절이 동시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긴 대화나 발표처럼 집중이 오래 필요한 상황에서는 뇌가 지치고 졸릴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와 건강정보에서도 정신노동이 누적되면 피로감이 커진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뇌가 전기를 크게 낭비해서 금방 탈진하는 식으로 단순하게 설명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집중과 의사결정이 오래 지속되면서 뇌의 피로 신호가 쌓이고, 그 결과 멍함이나 졸림이 느껴지는 쪽에 더 가깝습니다.
2. 밥 2그릇과 졸림의 관계는?
오늘 밥을 2그릇이나 먹었다면 식곤증이 올 가능성이 더 높답니다. 식사량이 많을수록 소화에 더 많은 에너지가 들고, 혈류가 위장 쪽으로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멍하거나 졸릴 수 있거든요. 특히 운동을 안 했으면 식사 후 에너지를 쓰는 통로가 적어서 더 나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 꽤 흔한 반응입니다.
3. 지금 상황을 해석한다면?
즉, 지금 졸림은 말 많이 한 피로와 과식 후 식곤증이 같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 다 충분히 졸음을 만들 수 있고, 오늘은 그 두 요인이 겹친 셈이지요.
4. 이럴 때 하면 좋은 것은?
1) 물을 조금 마시세요. 탈수도 피로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2) 바로 눕기보다 1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3) 너무 졸리면 짧게 눈을 붙이되, 너무 오래 자면 밤잠이 밀릴 수 있습니다.
4) 오늘처럼 과식한 날은 다음 식사를 조금 가볍게 조절하는 편이 낫습니다.
5. 주의해야 할 점은요?
만약 밥 먹을 때마다 지나치게 졸리거나, 말만 해도 비정상적으로 심하게 피곤하고, 어지럼이나 심한 두근거림까지 같이 있으면 단순 식곤증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 경우에는 혈당 문제, 수면 부족, 빈혈 같은 원인도 함께 봐야 한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네, 말을 많이 하면 피곤해질 수 있는데요, 말을 하기 위해 뇌가 여러 인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에는 먼저 상대방의 말을 듣고 이해해야 하며, 그 의미를 분석하고 적절한 답변을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어떤 단어를 사용할지 선택하고, 문장을 구성하며, 상대방의 표정과 감정을 읽고 사회적으로 적절한 표현인지 판단하는 과정도 필요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언어 정보를 실제 발음으로 옮기기 위해 입술, 혀, 성대, 호흡 근육까지 정교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는 전두엽, 측두엽의 언어 중추, 운동 피질, 청각 피질, 감정 처리와 관련된 변연계 등 다양한 뇌 영역이 동시에 활성화되고, 특히 전두엽은 대화의 흐름을 유지하고, 충동적인 말을 억제하며, 적절한 표현을 선택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다만 이때 뇌가 몸 전체 에너지의 약 20% 정도를 사용하는 기관이기는 하지만,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해서 에너지 소비량이 극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말을 많이 해서 뇌의 포도당이 갑자기 고갈되어 졸리는 것은 아닌데요, 정신적 피로는 지속적인 주의 집중과 인지적 부담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신경학적 현상에 가깝습니다. 또한 말을 많이 하면 졸음이 오는 이유 중 하나는 집중력 유지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지속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인데요, 장시간 집중 상태가 유지되면 뇌는 점차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게 되고, 그 결과 정신이 멍해지거나 졸음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조은 전문가입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말을 많이 해서 뇌가 에너지를 엄청 소모했다"기보다는, 집중하고 대화에 맞춰 계속 생각하는 과정 자체가 피로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말을 많이 하면:
상대 말을 듣고 이해해야 함
무슨 말을 할지 계속 생각해야 함
상황에 맞게 표현을 고쳐야 함
감정과 표정도 신경 써야 함
사회적 긴장감도 유지해야 함
이런 작업들이 계속 돌아갑니다.
그래서 회의, 교육, 모임, 가족 행사처럼 하루 종일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나면 몸은 거의 안 움직였는데도 "녹초"가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면 "뇌가 포도당을 엄청 써서 졸린다"는 부분은 생각보다 영향이 크지 않습니다. 뇌는 가만히 있어도 원래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관이라서, 말 좀 했다고 갑자기 연료가 바닥나지는 않습니다.
많이 집중하시고 고생하셨는데 단백질 충분히 드시고 숙면 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