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삘리리삘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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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률 높음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진짜 효과 있나요? 아니면 상술인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는 직장인인데 눈이 너무 피로해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맞추려고 하는데요. 이게 실제로 시력 보호나 안구 건조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안경 말고 모니터 설정에서 야간 모드만 켜도 충분한건지도 전문가분이 짚어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은 “시력 보호” 목적에서는 근거가 부족하고, 눈 피로 완화 효과도 제한적입니다. 다만 일부 사람에서는 주관적 피로 감소를 느낄 수는 있습니다.

    첫째, 시력 저하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근거가 없습니다. 미국안과학회(AAO)와 여러 무작위 대조 연구에서, 디지털 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망막 손상을 유발하거나 근시를 진행시킨다는 명확한 임상 근거는 부족하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무 환경의 디스플레이 광량은 광독성을 유발할 수준이 아닙니다.

    둘째, 안구 건조증 예방 효과도 직접적 근거는 미약합니다. 디지털 눈 피로(Digital eye strain)는 주 원인이 블루라이트 자체라기보다, 장시간 응시로 인한 눈깜빡임 감소, 조절 긴장, 근거리 작업 지속에 있습니다. 따라서 블루라이트를 차단한다고 해서 눈물막 안정성이 유의하게 개선된다는 근거는 제한적입니다.

    셋째, 수면과 관련해서는 일부 의미가 있습니다. 저녁 시간대 강한 청색광 노출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취침 전 2시간에서 3시간 동안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착용하면 수면 개시 시간이 단축되거나 주관적 수면 질이 개선되었다는 연구는 존재합니다. 다만 이는 “야간 사용”에 한정된 효과입니다.

    모니터 야간 모드(blue light filter, night shift 등)를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원리는 동일합니다. 화면의 색온도를 낮춰 청색광 비율을 줄이는 것입니다. 낮 시간 근무 중에는 눈 피로 개선 효과가 뚜렷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저녁 시간에는 야간 모드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눈 피로를 줄이는 데 더 중요한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20분마다 20초 동안 6미터 이상 먼 곳을 보는 20-20-20 규칙, 의식적인 눈깜빡임 증가, 인공눈물 사용, 모니터 밝기를 주변 조도와 비슷하게 조정, 화면을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시키는 것입니다. 건성안이 동반되어 있다면 그에 대한 치료가 더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낮 시간 눈 보호 목적이라면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저녁에 화면을 많이 보는 경우라면 야간 모드 설정으로도 대부분 충분합니다. 지속적인 안구 건조나 시력 변화가 있다면 단순 블루라이트 문제가 아니라 굴절 이상, 조절 긴장, 건성안 여부를 안과에서 평가받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미국 안과협회의 발표에 의하면 전자 기기에 의한 블루라이트가 눈에 악영향을 준다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하였고, 안경 착용 역시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별 효과가 없는 거죠. 안구 건조는 단순히 눈을 깜박이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서 블루라이트와 관련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