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고온은 밤 동안 생물이 체력을 회복하고 에너지를 비축하는 생체 기전을 심각하게 교란하게 됩니다.
식물은 밤 기온이 높으면 호흡량이 급증해 낮 동안 만든 유기물을 과도하게 소비하며, 과실과 생장에 쓸 에너지가 바닥납니다.
게다가 야간 저온 자극을 받지 못해 개화 시기가 교란되거나 화분의 생식력이 떨어져 수분 성공률이 급감하고, 개화 시기와 야행성 화분 매개 곤충의 활동 시기가 어긋나면서 먹이사슬 전체의 번식 성공률이 하락합니다.
또 변온동물은 밤에도 대사율이 높아져 휴식하지 못하고, 항온동물 역시 체온 조절을 위해 계속되는 에너지 소비와 수면 장애를 겪습니다.
그리고 위험 평가 방식이라면 먼저 일교차 DTR가 있습니다.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의 차이가 줄어드는 폭을 측정해 생물의 열 회복 시간이 얼마나 사라졌는지 평가하는 것이죠. 또 순일차생산성 NPP라는 것이 있는데, 낮의 광합성량에서 밤의 호흡량을 뺀 NPP를 측정해, 야간 호흡 과다로 생태계가 탄소 배출원으로 바뀌는 지점을 탐지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