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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양육시설에 있는 베이비박스 아동 관련..

아동양육시설에서 현재 거주중인

베이비박스에서 온 아이들이있어요..

그런데 그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됩니다.

자신의 뿌리, 자신을 낳아주신 엄마에 대해 궁금해하는데 그 아이들을 양육하시는 생활지도원 선생님들께서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하시더라구요.

초등학교를 들어가니 가족 관련된 수업이나 행사가 많아서 우선 담당 선생님을 정해서 가급적 참여하시긴하는데 휴가나 원내 일정으로 어려운 날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날은 다른 종사자께서 참여하시면 친구들이 너네 엄마냐고 물어볼때 애가 움츠러드는게 눈에 보인다도 합니다.

아이에게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잘 설명을 해주어야 좋을지, 양육시설 선생님들 또한 이직이나 정년퇴직으로 부재가 발생하기도 하구요.. 잘 자랄 수 있게 어른으로써 어떤 자세를 갖고 이야기를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친모가 너를 잘 지켜주었다, 그래서 이렇게 소중한 너를 만났다, 너의 상황이 일반 가정과는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받고 있으며 사랑받기에 충분한 아이다, 정말 잘 자라서 좋은 어른이 되면 좋겠다…

이런 마음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일반 가정이 아닌

    보육 시설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라면

    아이에게 사실 그대로를 아이의 이해를 도와가며 잘 알려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감정을 다독여 주는 부분도 필요로 하겠습니다.

  • 아동양육시설에 있는 베이비박스의 아동과 관련된 질문으로 보여집니다.

    베이비박스 출신 아동이 초등학생이 되면서 자신의 뿌리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입니다. 이때 생활지도원 선생님들은 아이가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따뜻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 태어났지만 지금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충분히 소중한 존재다”라는 점을 반복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가족 행사나 수업에서 아이가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어른들이 함께 지지해 주며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국 아이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건강한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사랑과 존중의 태도로 꾸준히 대화하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초등 전에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아이 눈높이에서 단순하고 일관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형태가 다를 뿐 버려진 것이 아니라 보호받아온 존재라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어른은 정답을 주기보다 아이 감정을 존중하며 언제든 질문해도 안전하다는 태도를 유지하시면 됩니다 .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베이비박스 출신 아이에게 뿌리에 대한 설명은 한번에 완성되는 설명이 아니라, 성장 단꼐마다 반복, 갱신되는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건 특정 교사 한명에게만 정서적 연결이 몰리지 않게 하는 겁니다. 아이들이 움츠러드는 순간, 가장 상처가 되는 건 설명되지 않는 침묵입니다. 부족한 설명보다 일관된 메시지가 아이를 지켜줍니다. 잘 자라서 좋은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말로 전달되기 보다 어른이 아이를 대하는 태도로 전달됩니다.존중받는 아이는 스스로를 존중하는 어른으로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