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점심식사시간 삽십분전에 약속을 잡는 섭섭함

안녕하세요~ 저 포함 3명인 작은 팀의 팀장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좀 섭섭해서 이게 내가 너무 속 좁은 건지 아니면 직원이 너무 한건지 고민이 되서 질문드립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3명 중 한명이 지원근무를 가서 2명이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둘이든 셋이든 같이 먹는 팀입니다. 그런데 오늘 점심시간 30분 정도 전쯤에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는데 따로 나가서 먹어도 되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쿨한척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요. 막상 혼자 쓸쓸히 밥을 먹으니 뭔가 섭섭하고 너무한거 아니냐는 마음이 자꾸만 들어서 여기에 질문합니다.

나때는... 팀에 둘 남으면 싫어하는 팀장이라도 같이 구내식당가서 밥 같이 먹곤 했는데, 요즘 직원들은 그렇지 않은것 같아서 괜한 격세지감을 느끼고 마음이 외롭네요.

왠만하면 다 들어주는 편인데 제가 뭘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괜히 우울해집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머리로는 이해하고 싶지만 심정적으로 우울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직전에 점심약속을 잡으면 미리 말해주는 것보다 더 씁쓸한 것 같아요... 요즘 점점 회사 분위기가 개인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팀 내에 나 빼고 한명만 남으면 점심약속을 따로 안잡곤 했는데 요즘은 그런거 상관없이 각자 점심약속 잡고 나가는 것 같습니다. 남는 사람에 대한 부분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 요즘 문화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 그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평소에 같이 밥 먹던 팀원인데 갑자기 약속 있다고 빠지면, 특히 점심시간 얼마 안 남은 시점이면 더 섭섭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죠. 팀장으로서 쿨하게 행동했지만 속으론 외롭고 서운한 감정이 드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요즘 세대가 개인 시간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팀 분위기나 관계를 가볍게 여긴다고 단정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오히려 평소에 잘 지내던 사이니까 친구 약속 있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던 걸 수도 있고요.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그냥 “오늘은 나랑 먹자~” 하고 웃으면서 말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 비오는 날에서 얼큰한 수제비7입니다,친구하고 약속이 있다고 따로먹는것인데 섭섭할필요가 있나요? 저는 나이먹으니 다른사람들하고 같이먹는것보다 혼자가 더편한것같습니다.천천히 먹으면서 다른사람하고 밥먹는 속도를 맞출필요도 없구요.좋게생각하세요.

  • 질문의 답변을 드리자면 팀원이나 질문자님이나 아는 지인이 와서 밥을먹는다고 한다면 보내주는게 맞는거 같구요 그런거에 섭섭한 마음을 들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는 쿨하게 보내주고 혼자 잘먹을수도 둘이 먹을수도 있을꺼 같아요